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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들 복잡한 것 싫어해 ‘올인원 화장품’ 개발”





시슬리 아태본부 쉐니에 대표





남성 화장품 시장이 커지고 있다. 명품 화장품 브랜드 시슬리도 최근 글로벌 시장과 한국에 남성 제품을 처음으로 내놓고 이 시장에 진출했다. 애프터셰이브와 안티에이징을 겸한 남성용 화장품 ‘시슬리움’이다.



 시슬리움 출시를 기념해 최근 한국을 찾은 시슬리 니콜라 쉐니에(39·사진) 아시아태평양 대표는 남성들을 위해 “화장품 가게에 들어가는 걸 두려워하지 말라. 면도를 한 뒤엔 꼭 스킨 케어 제품을 매일 빠뜨리지 않고 바르라. 저녁에 바르는 게 귀찮다면 아침 면도 뒤 한번이라도 바르라”는 피부 관리 조언을 했다. 그는 “젊게 보이고 싶은 남성들을 중심으로 요즘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의 남성용 화장품 시장은 세계 5위 안에 들 정도로 급성장하고 있다.



 쉐니에는 프랑스 출신으로, 2006년부터 홍콩의 시슬리 아태본부 대표를 맡고 있다.



 남자들이 화장품을 쓰는 패턴은 여성들과는 확연히 다르다. 쉐니에 대표는 “남자들은 여자들처럼 귀찮게 여러 가지를 바르려 하지 않는다”며 “결과를 원하지만 복잡한 걸 싫어하는 남성들을 위해 여러 기능을 합친 올인원 제품을 내놓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성과 여성들의 피부 차이점도 뚜렷하다. 그는 “노화의 증상은 여성들보다 남성들에게 조금 더 늦게 서서히 나타난다”면서도 “노화가 진행되기 시작하면 주름은 더욱 깊고, 두껍게 나타나 확연하게 눈에 띄게 된다”고 말했다. 남자들은 피부가 더 두껍고 유분이 많으며, 산성도가 더 높은 것도 특징이다. 혈관이 발달해 피부에 붉은 기가 더 두드러지게 보인다. 결정적으로 매일 면도를 하기 때문에 피부에 상처가 나고 손상되기 쉽다.



 시슬리움은 이 같은 남성 피부에 맞춰 8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나온 제품이다. 고가지만 고품질의 화장품을 찾는 남성들이 늘어나는 등 남성 화장품 시장도 세분화 시대를 맞고 있다고 그는 분석했다. 하지만 시장을 보고 제품을 내놓은 것은 아니란 설명이다. 그는 “시장이 커져서 뛰어든 게 아니라 연구개발에 시간이 걸려 지금에야 남성 제품을 내놓은 것”이라고 말했다. 쉐니에 대표는 세계 남성 화장품 시장에 대해 “이 시장이 커질 것으로 예측한 글로벌 화장품 업체들이 해외에선 따로 전문 매장까지 내는 등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아직 예상보단 성장이 저조하다”고 진단했다. 중·장년 남성들은 선뜻 화장품 가게에 들어가길 망설이고, 아내가 권해주는 제품만 겨우 바르는 경우가 아직 많기 때문이다. 그는 “나도 15년 전부터 아내의 충고로 남성용 스킨 케어 제품을 처음으로 썼다”며 “써보면 의외로 결과가 좋을 뿐 아니라 피부가 편안해지는 등 기분도 좋다”고 말했다. 쉐니에 대표는 “시계·자동차 등 남자들이 좋아하는 고가 럭셔리 상품에 비해 화장품은 적은 돈으로 만족감을 얻을 수 있는 제품”이라고 덧붙였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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