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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단편집 ‘칼’ 연재를 시작하며

‘2010 황순원문학상’ 대상인 이승우 작가의 ‘칼’…‘칼’은 이씨 소설의 오래된 주제인 아버지와 아들의 대립 구도 속에 호신용 칼을 지녀야만 비로소 타인 앞에 설 수 있는 현대인의 불안을 그린 작품이다. ‘무슨 일이든, 아무 일도’ 등은 폭력과 무관심이 일상적인 가정 풍경, 죄의식ㆍ보상 심리 등 윤리적인 감정 게임에 집착하는 개인의 내면, 신화적인 요소 등을 두루 보여준다.



이씨의 등단작은 1981년 한국문학 신인상 ‘에리직톤의 초상’이다. 그가 스물 두살때다. 그리스 신화의 에리직톤은 여신 케레스가 아끼는 숲을 망친 죄로 끝없이 허기에 시달리는 징벌을 받아 결국 자신의 팔다리를 뜯어먹다 죽는다.



소설은 신과 인간의 관계가 먼저 정립된 후 인간 사이의 도덕과 윤리를 따져야 한다는 신학대 교수의 논리에 대항하는 인물로 교황 암살 미수범을 내세웠다. 소설사(史)의 오래된 주제인 신의 문제를 박진감 넘치게 다룬다. 신과 맞먹는 권위의 상징인 아버지의 문제, 성경에 등장하는 형제간 갈등도 이씨가 즐겨 다루는 소재다.



이씨는 1993년 오랜 ‘무명생활’을 접고 대산문학상을 받았다. 당시 이씨는 시 부문 고은, 평론 부문 백낙청과 함께 상을 받았다. 2009년 출간한 장편 ‘한낮의 시선’, 프랑스에서 먼저 인정받은 장편 ‘식물들의 사생활’ 등이 있다.



중앙일보 온라인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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