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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리틀 김주성’ 윤호영 더블더블, 김주성 못잖네





동부, 4강 PO서 KT에 반격 1승





동부의 윤호영(27·1m97㎝·사진)은 더 이상 ‘리틀 김주성’이 아니었다. 그는 다친 무릎을 이끌고 플레이오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동부는 6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KT와의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2차전에서 75-70으로 이겼다. 윤호영이 10점·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1패 뒤 1승을 거둔 동부는 8일 홈 원주에서 열리는 3차전에서 시리즈를 다시 시작하게 됐다.



 윤호영은 지난 4일 1차전 도중 미끄러지면서 왼쪽 무릎을 다쳐 실려 나갔다. 그는 정밀검진을 받기 위해 5일 서울 병원으로 갔다가 이날 다시 부산으로 내려왔다. 훈련은 전혀 하지 못했다. 강동희 동부 감독은 경기 전 “윤호영 무릎 안쪽이 부어 있다. 워밍업 때 몸 상태를 보고 출전 여부와 시간을 조절해야 할 것 같다”며 걱정했다. 무릎뿐 아니라 발목 상태도 좋지 않았다. 동부의 챔프전행 전망에도 먹구름이 끼었다. KCC와 4강을 치르고 있는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지난 5일 “동부는 선수층이 두텁지 않다. 윤호영이 다치면 어려운 것 아니냐”고 말했다.



 윤호영은 이날 왼쪽 다리에 테이프를 친친 감고 경기에 나섰다. 아픈 윤호영이 수비하자 KT의 찰스 로드(22점)가 1쿼터부터 펄펄 날았다. 동부는 1쿼터까지 16-25로 끌려갔다.



 하지만 2쿼터 이후 윤호영의 집중력이 빛을 발했다. 2쿼터 초반 그의 손을 떠난 슛이 연거푸 림을 갈랐다. 득점보다 돋보였던 것은 리바운드였다. 중요한 순간마다 공수에서 리바운드를 낚아 내며 단숨에 흐름을 동부 쪽으로 돌려놓았다.



 윤호영은 경기 종료 32초 전 73-66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는 득점까지 성공시켰다. 그는 이날 길어야 20분 정도 뛸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39분33초간 코트를 누볐다. 그는 김주성의 그늘에 가려 ‘리틀 김주성’이라고 불렸지만 이날 활약은 에이스 김주성(13점·4리바운드)과 비교해 부족함이 없었다.



 윤호영은 경기 후 인터뷰실에 절뚝거리면서 들어왔다. 그는 “경기할 때는 아파도 통증을 잊고 뛰는데 오늘은 정말 아프더라. 그래도 꼭 이기고 싶었다. 졌으면 울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 감독은 “윤호영이 팀의 주축이라는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했다”고 칭찬했다.



부산=이정찬 기자



◆프로농구 4강 PO 전적(6일)



▶부산

KT(1승1패) 70-75 동부(1승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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