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통큰·손큰, 브랜드로 만들겠다”





노병용 롯데마트 사장 “물가-동반성장 양대 상표로”





“통큰 치킨은 1년 동안 준비한 상품이지 미끼상품이 아니었다. 영원히 죽일 것이냐를 놓고 고민 많이 했다. 참 아쉽지만 ‘전설’로 남겨 놓겠다. 죽는 게 사는 거다. 대신 통큰 브랜드로 확장하겠다.”



 노병용(60·사진) 롯데마트 사장이 통큰 치킨을 접게 된 소회를 털어놨다. 6일 서울 여의도동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다. 노 사장은 “최근 동종 업계에서 비슷한 마케팅을 하는 걸 보니 소비자에게도 인정받았구나, 이 길이 맞구나 생각했다”며 “따라 하더라도 진심과 정성을 담은 준비가 없으면 안 된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최근 홈플러스가 내놓은 ‘통큰 치킨보다 싼 착한 생닭’ ‘착한 LED 모니터’를 꼬집은 발언이다.



 노 사장은 ‘통큰’을 물가안정 상품에 붙이는 브랜드로 확장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통큰과 더불어 ‘손큰’이란 새 브랜드도 발표했다. 손큰은 동반성장 제품에 붙이는 브랜드다. 그는 “현재 가장 이슈가 되는 물가안정과 동반성장 2대 화두에 대응하는 브랜드”라며 “대표 상품 30여 개를 올해 말까지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손큰’ 브랜드는 1㎏짜리 대형 ‘손큰 두부’, 제주도 콩으로 키운 ‘손큰 콩나물’이 대표적. 모두 일반 제품보다 30% 싸면서 협력업체와 동반성장도 꾀했다. 손큰 두부는 제조업체 삼영이 콩을 매입할 때 3억원을 선지원해 제품 가격을 낮췄고, 경쟁 마트와 거래가 끊긴 데 대한 매출 손실도 보상해 줬다.



 노 사장은 “제대로 된 상품을 한눈에 소비자들이 알아볼 수 있도록 통큰, 손큰을 붙이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상표 등록도 마쳐 올 하반기 상표권도 확보한다. 그는 “1년여간 상품기획 단계에서 느낀 것은 소비자에게 가치 있고 동반성장에도 기여하는 상품을 만들려면 대형마트가 제조단계에서부터 관여하고 지원해야 한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노 사장은 또 8년간 써왔던 자체상표 브랜드 ‘와이즐렉’을 ‘초이스L’로 바꾸고 제품 질도 높이겠다고 했다. ‘싸구려’로 비판받아 온 PB제품 품질을 높이기 위해 중국산 재료를 쓰는 제품을 현재 90개에서 54개로 줄인다. 첨가물을 넣은 제품도 104개에서 43개로 줄어든다. 노 사장은 “PB제품을 제대로 만들어 PB 매출을 현재 1조원에서 올해 1조5000억원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롯데마트는 중기중앙회에서 중소기업박람회를 개최했다. 뽑힌 우수 중소기업 100여 곳은 롯데마트 판매 테스트를 거쳐 일정 매출이 넘으면 납품업체로 선정된다. 해외 105개 롯데마트에서 판매될 기회도 얻는다.



  최지영 기자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