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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년 명성의 ‘코롤라’ 한국차와 제대로 붙는다





10세대 모델 1.8L 앞세워 국내 상륙 … 아반떼엔 성능 앞서고 쏘나타엔 가격 경쟁력



도요타 코롤라





도요타의 간판 차량인 준중형 ‘코롤라(Corolla)’가 국내에 상륙했다. 1966년 1세대 모델이 출시된 이후 뛰어난 상품성과 품질을 바탕으로 지구촌 곳곳에서 인기를 모은 차종이다. 45년간 전 세계 누적 판매 대수는 3700만 대. 단일 차종으로 자동차 산업 역사상 가장 많이 팔렸다. 지금도 세계 140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중형 캠리와 함께 도요타의 명성을 떨치고 있는 양대 차종으로 평가받는다. 일본에서는 ‘카롤라’라는 발음으로 불리며 팔린다.



한국도요타도 올해 국내 시장에서 출시하는 도요타 브랜드의 유일한 신차로 큰 기대를 걸고있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지난달 31일 국내 최대의 자동차 축제인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기자단 공개 행사)에서 출시 행사를 열었다. 다양한 엔진 모델이 있지만 국내에는 미국 시장의 주력 모델인 1.8L급(1798㏄) 세단형 모델이 먼저 상륙했다.













나카바야시 히사오 한국도요타 사장은 “45년간 세계에서 인정받은 코롤라의 품질과 신뢰를 한국 고객에게 전달하고 싶다”며 “올해 판매 목표는 1800대”라고 밝혔다. 이달부터 매달 평균 200대를 팔겠다는 얘기다. 한국도요타는 2009년부터 코롤라를 들여오려 했다. 그러나 계속된 일본 엔화 강세와 국내 수입차 시장의 상황을 살피다 2년 정도 늦어졌다.









위쪽부터 혼다 시빅, 현대 아반떼, 현대 쏘나타YF



 이번에 국내 출시된 코롤라는 10세대 모델이다. 10세대 모델은 2006년 첫선을 보인 뒤 지난해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모터쇼때 전면부 전조등 등 일부 외관에 변화가 있었다. 기존 모델보다 역동적인 차체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운전 공간과 낮게 설계된 계기판 덕분에 전방의 시야가 더욱 확보됐다. 뒷좌석 공간은 중형차에 가까울 정도로 성인 3명이 앉아도 큰 불편이 없어 보인다. 뒷좌석 무릎 공간이 여유 있는 것도 특징이다.



 코롤라의 자랑은 서스펜션이다.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차량인 만큼 어느 나라의 도로에서나 좋은 승차감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서스펜션이 설정돼 있다. 격한 코너링에서도 부드러운 승차감을 느낄 수 있다. 게다가 견실한 차체 구조와 각종 소음방지제 덕분에 정숙성도 뛰어나다. 에어백 6개를 기본으로 달아 탑승자의 안전도 고려했다. 트렁크 공간은 골프 가방 4개까지 적재가 가능하다.



 세계 준중형차 시장에서 코롤라는 혼다시빅, 닛산 센트라와 함께 일본 준중형 ‘3인방’으로 꼽히고 있다. 센트라가 국내에 들어오지 않은 상황에서 코롤라는 혼다 시빅과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도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코롤라의 판매 가격을 보더라도 시빅을 철저하게 의식하고 국내에 들어온 것을 감지할 수 있다.



 기본형인 CO 트림(같은 차종 내 다양한 가격대)은 2590만원, 고급형인 CL 트림은 2990만원으로 책정했다. 같은 1.8L급 엔진을 장착한 혼다 시빅 1.8 모델이 2690만~2890만원에 팔리고 있는 것을 다분히 감안한 가격정책이다. 기본형은 100만원 더 저렴하게 선보이면서 고급형은 100만원 비싸게 책정해시빅과의 자존심 대결에 나선 것이다.



 코롤라는 단순히 국내 수입차 시장뿐만 아니라 국산차 시장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일단 국내에 들어오는 모델은 1.8L급으로 국산 준중형차와 중형차 시장이 모두 사정권에 들어 있다. 우선 차량 크기에서는 국산 준중형차의 간판인 현대 아반떼(MD)와 대결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두 차량 모두 준중형차지만 성능 면에서는 중형차에 뒤질것이 없다는 점은 공통점으로 꼽힌다.



 비슷한 가격대의 중형차인 현대 쏘나타(YF)와 경쟁을 벌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2.0L급 쏘나타(이하 자동변속기 기준)의 판매 가격은 2172만~2798만원으로 코롤라와 겹친다. 국내 소비자들이 수입차의 프리미엄을 인정하고 있는 만큼 코롤라의 가격 경쟁력이 만만치 않다고 볼 수 있다. 코롤라의 국내 공인 연비는 13.5㎞/L로 13.0㎞/L의 쏘나타보다 약간 좋다.

 

강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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