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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 경제] 르노삼성·한국GM ‘입간판 신경전’





쉐보레 광고판, 르노 삼성 위르띠제



르노삼성 사장실에서 정면으로 보이는 한국GM 쉐보레 대형 입간판. [변선구 기자]



‘사장실 앞에 웬 경쟁사 입간판!’



 서울 봉래동 HSBC빌딩 17층 르노삼성 사장실에서 정면으로 보이는 한국GM의 대형 입간판을 놓고 양사가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한국GM은 지난달 쉐보레 브랜드를 새롭게 선보이면서 르노삼성 본사 맞은편 건물인 서울 남대문로 15층짜리 A빌딩 옥상에 가로 15.6m, 세로 8.7m 크기의 쉐보레 로고를 그린 대형 간판을 설치했다. 문제는 공교롭게도 이 위치가 르노삼성 장 마리 위르띠제(60) 사장실 정면에 위치하면서 불거졌다. 더구나 지난달에는 월간 판매대수에서 한국GM이 1만3980대를 팔아 2년 만에 르노삼성(8218대)을 큰 격차로 추월했다.



 르노삼성 영업본부는 최근 한국GM 마케팅본부에 간판 문제를 제기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간판 설치비용 등을 정보교환 차원에서 문의하면서 ‘사장실 앞이라 불편하니 내려줄 수 없느냐’고 부탁했을 뿐”이라며 “굳이 사장실 정면에 대형 간판을 설치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국GM측은 “간판을 설치할 때 르노삼성 사장실 위치가 어디에 있는지 몰랐을 뿐 아니라 3년간 임대계약을 해 철거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두 회사는 2005년부터 현대·기아에 이어 내수 시장 3위를 놓고 엎치락뒤치락하며 치열한 판매 경쟁을 해왔다. 올해는 한국GM이 사명을 바꾸고 쉐보레 브랜드를 출시하면서 신차 7대를 한꺼번에 내놓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어 양사 영업본부는 신경이 한껏 날카로워진 상태다.



글=김태진 기자

사진=변선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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