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돋보기 멀리하고픈 40·50대, 노안수술 어떠신가요







아이러브안과 박영순 원장(왼쪽)이 중년 남성에게 노안수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아이러브안과 제공]





신체 중 가장 빨리 노화하는 곳이 눈이다. 특히 40대 중반에 시작되는 노안은 누구도 피할 수 없다. 기대수명이 100세로 달려가는 요즘 수십 년간 두꺼운 돋보기와 동거해야 할까. 최근 간단한 수술로 노안·돋보기와 작별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눈을 ‘회춘’시키는 노안수술에 대해 알아보자.



수정체·주변 근육 탄력 떨어져 발생



노안은 눈이 늙는 현상이다. 카메라의 렌즈에 해당하는 수정체와 주변에 있는 근육(모양체)이 퇴화해 발생한다. 눈에 들어온 빛은 각막(카메라의 렌즈 필터)·수정체(렌즈)·홍채(조리개)를 거쳐 망막(필름)에 도달한다. 빛의 초점이 망막에 정확하게 맺혀야 사물이 또렷하게 보인다.



 수정체는 먼 곳을 볼 때 얇아지고 가까운 것을 볼 때 두꺼워지며 망막에 모이는 빛의 초점을 조절한다. 수정체의 두께는 주변에 있는 근육(모양근)이 늘어났다 수축하며 조절한다. 노안은 빛의 초점이 망막 뒤쪽에 맺혀 가까운 게 안 보이는 현상이다. 점차 수정체와 모양체의 탄력이 떨어져 딱딱해지기 때문이다.



근시성 노안은 레이저로 각막 깎아



노안의 해결책은 돋보기밖에 없을까. 최근 새로운 노안수술이 도입되며 돋보기에서 해방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아이러브안과 예스(YESS) 노안수술센터가 노안수술 건수를 분석한 결과 2007년 210명에서 2010년에는 378명으로 약 80% 늘었다. 40, 50대가 68%를 차지했다.



 현재까지 노안 개선효과가 검증된 노안수술은 두 가지다. 각막을 레이저로 깎아서 교정하는 ‘레이저 노안수술’과 노화된 수정체를 빼내고 특수렌즈를 삽입하는 ‘렌즈 삽입 노안수술’이다. 아이러브안과 노안연구소 박영순 원장은 “수술시간이 짧고, 수술 다음 날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다. 특히 부작용이 거의 없고 효과가 반영구적”이라고 말했다.



 레이저 노안수술은 근시성 노안일 때 적합하다. 환자의 눈에 마취 점안액을 넣고 각막의 제일 바깥층인 각막 상피세포를 벗긴다. 이후 레이저를 쪼여 각막을 깎아 노안을 교정한다.



 이 수술의 특징은 원거리와 근거리를 모두 볼 수 있게 양쪽 눈을 각각 다르게 교정하는 데 있다. 부평 아이러브안과 정재훈 원장은 “주로 쓰는 눈(주시안)은 먼 거리를, 덜 쓰는 눈(비주시안)은 가까운 거리를 잘 볼 수 있게 교정한다 ”고 말했다. 박 원장은 “임상결과에 따르면 수술 6개월 뒤 환자의 88%가 시력 1.0 이상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원시성 노안은 렌즈 삽입술 효과 좋아



원시성 노안, 시력교정술(라식·라섹)을 받았던 노안에는 레이저 노안수술을 권하지 않는다. 눈이 퇴행하며 다시 노안이 온다. 이 경우 렌즈삽입 노안수술이 적당하다. 눈을 2~3㎜ 절개한 후 노화된 수정체를 빼고 인체친화적인 특수렌즈를 넣는다.













 렌즈는 3~4종류가 있다. 박영순 원장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유일하게 효능과 안정성을 인정받은 노안교정 특수렌즈(레스토)를 사용하면 근거리와 원거리를 동시에 볼 수 있다”고 말했다.



 FDA의 승인을 받은 특수렌즈(레스토)에는 과학이 녹아있다. 지름 약 6㎜ 렌즈의 중심부에는 12개의 동심원이 계단식으로 깎여있다. 이곳이 노안 교정의 핵심이다. 계단의 높이는 1.3~0.2 마이크론(머리카락 굵기의 300분의 1)이다. 이곳에서 빛이 두 가닥으로 꺾이면서 근거리와 원거리를 모두 볼 수 있다.



 정 원장은 “렌즈삽입 노안수술은 노인성 백내장이 있을 때 백내장과 노안을 한 번에 치료한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근시나 원시 없이 시력이 정상이었던 정시성 노안에는 한쪽 눈에만 적용하기도 한다. 정 원장은 “양쪽 수술을 꺼리는 사람은 한쪽만 한다 ”고 말했다. 아이러브안과가 2008~2010년 139명을 대상으로 한쪽 눈 렌즈삽입 노안수술을 한 결과 평균 근거리 시력이 0.4에서 0.9로 개선됐다.



 렌즈삽입 노안수술이 눈의 회춘을 돕지만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게 아니다. 박 원장은 “시신경 문제, 각막혼탁, 당뇨병으로 망막이 손상됐다면 수술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말했다.



 수술 후 관리도 중요하다. 정 원장은 “백내장·녹내장·황반병성 같은 눈 질환이 오면 노안수술 결과가 지속되지 않는다.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황운하 기자



노안수술용 렌즈= 백내장에도 인공렌즈(수정체)를 넣어 치료한다. 혼탁해진 수정체를 빼내고 대체 렌즈를 삽입한다. 하지만 시야만 깨끗해질 뿐 노안 교정 효과가 없어서 90% 이상이 돋보기 안경을 써야 한다. 반면 노안 렌즈는 백내장과 노안을 한 번에 치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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