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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물가 4.7% 상승 … 29개월 만에 최고





휘발유 가격 25주 연속 올라
밀가루도 5일부터 8.6% 인상





숨이 차다. 물가가 오르는 속도 말이다. 3월 소비자 물가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7% 올랐다. 29개월 사이 최고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쳤던 2008년 10월 물가 상승률은 4.8%였다. 게다가 1월 4.1%, 2월 4.5%에 이은 3개월 연속 4%대 고공비행이다. 이달 들어서도 밀가루 등 생필품 가격은 인상돼 물가 오름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물가 상승 요인은 여기저기서 넘친다. 중동 정정 불안으로 기름값이 올랐다. 이상 한파로 식료품 값도 들썩였다. 축산 농가를 강타한 구제역에 돼지고기, 조류인플루엔자(AI_에 오리 공급이 달렸다.



 3월 신선식품 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9% 급등했다. 10개월 연속 두 자릿수 상승률(전년 동월 대비)을 기록한 것이다. 특히 쌀·배추·마늘 같은 필수 식료품의 가격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마늘(78%)·파(63.6%)·배추(34%)·돼지고기(31.7%)의 가격 상승이 두드러졌다.



 국제 유가 급등의 여파로 등유(24.9%)·경유(18.9%)·휘발유(13.8%)가 나란히 급등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값은 25주 연속 올랐다. 지난해 10월 둘째 주 이후 계속 상승하고 있다. 휘발유의 주간 평균 가격이 이처럼 오랫동안 상승세를 이어간 것은 사상 처음이다. 3월 마지막 주 무연 보통휘발유의 전국 주유소 평균가격은 전주보다 L당 8.2원 오른 1967.2원으로 집계됐다.



 전세는 3.7% 올라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이 2003년 9월(3.9%) 이후 최고치였다. 월세 상승률(2.1%)은 2002년 5월(2.2%) 이후 가장 높다. 삼겹살 외식비(12.8%)와 미용료(7.1%) 등 서비스 물가도 오름세다.



 정부는 4월 이후 물가가 서서히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동일본 대지진과 중동 정세를 감안하면 확언할 수 없다는 것이 시장 분위기다. 정부의 물가 통계 발표가 나온 이날에도 밀가루 출고가 인상이 예고됐다. 동아원은 5일부터 밀가루 출고가를 평균 8.6% 올린다고 밝혔다. 업소용 포장제품(20㎏ 기준) 중력 1등급 제품은 1만5300원에서 1만6620원으로, 강력 1등급은 1만6800원에서 1만8250원으로 인상된다.



임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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