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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포먼 키운 ‘복싱의 전설’ 클랜시 숨져









헤비급 세계 챔피언 무하마드 알리·조지 포먼, 중(中)량급 슈퍼스타 오스카 델라 호야 등을 길러낸 명 코치 길 클랜시(사진)가 1일(한국시간) 미국 롱아일랜드의 노인 요양 시설에서 노환으로 사망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88세.



 미국 로카웨이 비치에서 태어난 클랜시는 2차 세계대전 당시 군대에서 아마추어 복싱 선수로 활동했다. 제대 뒤에는 뉴욕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얻은 뒤 전문 지도자로 나섰다.



 클랜시가 가장 애정을 쏟은 선수는 에밀리 그리피스였다. 클랜시는 그리피스가 고등학생 때부터 20년간이나 지도했다. 그리피스는 웰터급 세계챔피언 타이틀을 놓고 1961~1962년에 베니 파레트와 세 차례 맞붙었다. 1961년 4월 13회 KO로 타이틀을 획득한 그리피스는 6개월 뒤 재대결에서 판정으로 패했다. 1962년 세번째 대결에서는 다시 TKO로 승리해 챔피언이 됐다. 세번째 경기에서 패한 파레트는 열흘 뒤에 뇌출혈로 사망했다. 클랜시의 딸인 훌라한은 “아버지는 당시 무척 괴로워 했고, 평생 이 경기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클랜시는 1980년대 들어 복싱 해설가로 변신, CBS에서 마이크를 잡기도 했다. 90년대에는 70대 나이에 델라 호야를 지도하면서 노익장을 과시했다. 지도자로서의 공로를 인정받은 클랜시는 1993년 국제 복싱 명예의 전당(IBHOF)에 올랐다.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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