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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운 대통령도 기억해야 할 역사”





닉슨 대통령 도서관 안에
‘워터게이트 갤러리’ 개장



닉슨



1974년 리처드 닉슨(Richard Nixon) 전 미국 대통령의 사임을 몰고 왔던 워터게이트 사건의 전말을 보여주는 상설 전시장이 문을 열었다. 부끄럽고 아픈 과거도 역사 로 기억될 필요가 있다는 미 정부와 학자들의 판단에 따른 것이다.



 뉴욕 타임스(NYT)는 지난달 31일 캘리포니아 남부 요르바 린다에 있는 리처드 닉슨 대통령 도서관·박물관 안에 워터게이트 갤러리가 문을 열었다고 전했다. 박물관에서 가장 넓은 공간을 차지하는 갤러리 입구에는 “이것은 음모”라는 닉슨의 말이 새겨져 있다. 자신의 재선을 위해 비밀요원들이 도청 공작을 벌이다 발각된 워터게이트 스캔들을 당시 야당인 민주당의 음모라고 주장했던 닉슨의 궤변을 한마디로 보여주는 것이다. 갤러리는 ‘더러운 술수와 정치 스파이 활동’ ‘사임 과정’ ‘은폐’ 등의 제목을 단 전시공간으로 나눠져 있다. 전시장 벽에는 시사 주간지 타임의 사임 촉구 사설인 ‘리처드 닉슨과 미국은 되돌릴 수 없는 비극적 지점을 지났다’ 등이 패널에 담겨 걸려 있다.



 닉슨 도서관장이자 워터게이트 갤러리 큐레이터인 티머시 나프탈리는 “닉슨 대통령이 미 역사상 전무후무하게 대통령 임기 중 사임했다는 걸 고려하면 워터게이트 스캔들이라는 복합적인 사안들을 정직하게 보여주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재홍 기자



◆워터게이트= 1972년 6월 리처드 닉슨 대통령의 재선을 획책하는 비밀 공작반이 워싱턴의 워터게이트 빌딩에 있는 민주당 전국위원회 본부에 침입해 도청장치를 설치하려다 발각·체포된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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