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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넘버1 NCC<나프타분해센터> 넘본다

박영훈 IBK투자증권 연구원
석유화학 제품 가격이 역사적 고점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 그중 비(非)에틸렌 계열 제품의 가격 강세가 두드러진다. 장기적으로 나프타분해센터(NCC) 업체의 수익성을 크게 개선시킬 전망이다. 현 추세에서 최대 혜택을 볼 NCC업체, 우리나라에서 아시아 1위 NCC를 넘보는 회사가 있다. 롯데그룹 계열의 호남석유화학이다.

애널리스트의 선택 호남석유화학

호남석유화학의 주력 제품인 에틸렌글리콜(EG)이 지난 2~3년간 지속돼 온 부진에서 벗어나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의 수요가 급격히 늘면서 공급 과잉 문제가 빠르게 해결되고 있다. 그간 값이 워낙 싸 기업들이 EG 생산 설비에 투자할 매력을 못 느꼈다. 이에 따라 2013년까지 늘어나는 설비가 별로 없을 전망이다. 공급 과잉이 끝나고 수요가 더 많은 양상이 벌어지면 연간 104만t의 생산 능력을 보유한 호남석유화학의 수혜 폭이 클 전망이다. 비에틸렌 계열 제품의 경우에는 전망이 더욱 밝다. 최근 가격 수준은 2008년 국제유가가 최고치를 기록했을 때보다 높다. PMMA(폴리메틸메타크릴레이트, 일명 ‘아크릴수지’)는 부르는 게 값이라고 할 정도다. LED TV에 사용되는 PMMA의 수요는 2009년 7000t에서 2010년 10만4000t으로 급증했다. 디스플레이 시장조사 전문업체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올해 PMMA 소요량은 35만6000t에 이를 전망이다.

호남석유화학이 지분 절반을 가지고 있는 대산MMA는 내년 하반기까지 현재의 MMA(메틸메타크릴레이트, 정보전자 기기 소재) 생산 능력을 10만t에서 20만t으로, 그리고 PMMA 생산 능력을 4만t에서 10만t으로 각각 늘릴 계획이다. MMA와 PMMA의 증설은 연간 1500억원 이상 이익을 늘리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호남석유화학은 에틸렌 계열 주력 제품인 고밀도폴리에틸렌(HDPE)과 선형저밀도폴리에틸렌(LLDPE)의 부진에도 프로필렌·EG·부타디엔 등의 가격 강세로 올 1분기 사상 최고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HDPE와 LLDPE의 마진이 개선돼 수익성이 회복되면 영업이익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무엇보다 향후 에틸렌 생산설비 증설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수급 개선에 따른 이익 증가는 시간 문제다.

석유화학제품 가격의 구조적 강세가 이어지는 상황에서는 당연히 생산량이 늘어나는 NCC업체에 주목해야 한다. 1992년 호남석유화학의 NCC 생산 능력은 40만t에 불과했으나 2010년에는 247만t으로 늘었다. 여기에다 2012년 상반기까지 NCC 25만t이 증설된다. 호남석유화학이 인수한 말레이시아 석유화학업체 타이탄의 리뱀핑(정유공장을 석유화학공장으로 개조하는 작업)과 대산MMA 증설은 중장기적으로 회사의 가치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것이다.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지역에 대한 NCC 직접투자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호남석유화학이 아시아 부동의 1위 NCC업체로 발돋움할 시기가 머지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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