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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P세대가 대한민국의 희망”





이명박(얼굴) 대통령은 천안함 사건 1주기를 하루 앞둔 25일 “P세대라고 하고 G20세대라고도 하는 젊은이들이 매우 합리적으로 또 진정으로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 좌우로 치우치지도 않고…”라며 “이들을 보면 대한민국의 희망을 본다”고 말했다. <관계기사 2, 3, 32면>

이날 확대비서관회의에서 “(국민의)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도 변화했고 나라를 어떻게 지킬지에 대한 생각도 많이 바뀌고 있다. 군도 바뀌고 있다. 특히 젊은이들이 앞서 더 변화를 이끌고 있다”며 이같이 언급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숨진 천안함 46명의 용사에 대해 “그들이 무슨 잘못이 있겠나. 억울한 죽음이고 있을 수 없는 일을 당했다”며 “그들을 지켜주지 못한 우리에게도 잘못이 있다. 우리가 미안한 일”이라고 했다. “1년 전 우리가 (이들을 지켜주지 못해) 비겁했다”는 말도 했다.

이 대통령은 회의를 시작할 무렵, 100명의 회의 참석자들과 함께 이들을 기리는 묵념을 했다.

또 회의 도중 이들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의 메모를 남기기도 했다. ‘여러분은 칠흑 같은 밤에 나라(대한민국)를 지키다 순국했습니다. 여러분은 분단된 조국에 태어난 죄밖에 없습니다. 잘못이 있다면 여러분을 지키지 못한 우리에게(나에게) 있습니다. 언젠가 하늘나라에서 만나면 용서를 빌고 싶습니다’란 내용이었다.

 이 대통령은 북한 소행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을 의식한 듯 “1년 전 우리는 가해자인 적들 앞에서 국론이 분열됐었다. 가슴 아픈 일”이라며 “당시 북한의 주장대로 진실을 왜곡했던 사람들 중에 그 누구도 용기 있게 잘못을 고백하는 사람이 없다는 것이 우리를 더욱 슬프게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천안함 사건은 더 이상 비극에만 머물러 있어서는 안 된다”며 “그것이 분단된 한반도의 현실임을 자각하고 새로운 각오로 철저히 대비해 더욱 강건한 국가로 거듭나는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자”고 호소했다.

◆P세대=천안함 사건을 계기로 북한의 실체를 인식하고, 애국심(Patriotism)을 발휘하고 있는 20대 젊은 층을 지칭하는 것으로 중앙일보가 만든 말이다. 애국적인 태도 외에 진보·보수의 이분법을 거부하는 실용(Pragmatism)적인 자세를 보인다. ‘힘이 있어야 평화를 지킬 수 있다’(Power n Peace)는 신념을 지녔고 국방의 의무를 유쾌하게(Pleasant) 받아들이며 자신의 생각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개성(Personality)세대다.

고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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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