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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1·3차장 교체 검토

이명박 대통령이 국정원을 포함해 정보 라인과 외교안보팀 교체를 검토 중이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들은 25일 “이명박 대통령이 현재 고심 중”이라며 “인사를 할 경우 이르면 다음 달 초, 4·27 재·보선 전에 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교체 대상에 거론되는 이는 국정원의 김숙 1차장과 김남수 3차장이다. 김숙 1차장은 주요국 대사로 나갈 것으로 알려졌다. 김남수 3차장은 지난해 9월 임명됐으나 국정원 직원의 인도네시아 특사단 숙소 잠입 사건 탓에 사의를 표명한 상태라고 한다.

 국정원 1, 3차장 인사와 맞물려 4강 대사가 교체될지 주목되고 있다. 한덕수 주미 대사는 2009년 2월 임명된 만큼 올 상반기 중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인준 가닥이 잡히면 교체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다음 달로 재임 3년인 권철현 주일 대사는 내년 총선 출마를 희망하고 있다.

 원세훈 국정원장은 유임으로 가닥이 잡혔다. 청와대에선 “이 대통령의 신임이 두텁고, 대안을 찾기 어렵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현인택 통일부 장관의 거취를 두곤 “오래전부터 교체설이 돌았는데 번번이 대상에서 빠졌다”며 교체설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들 외에 ‘구제역 사태’로 사의를 표명한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과 이만의 환경부 장관이 교체 대상으로 꼽힌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과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교체설과 유임설이 엇갈린다.

고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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