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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다로운 입맛 사로잡는 ‘똑똑한 식품’ 쏟아진다

올 한 해에도 다양한 식품들이 소비자의 입맛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변화하는 소비자의 까다로운 니즈에 호소하는 이른바 ‘스마트 식품’들이 쏟아져 나올 전망이다. CJ경영연구소를 비롯한 식품업계 전문가들은 올해 식품업계 주요 트렌드로 ①시장을 더욱 잘게 쪼개 특정 소비자에게 어필하는 ‘세분화’ ② 다양한 기능들을 합치고 더하는 ‘컨버전스’ 제품·마케팅의 확산 ③프리미엄을 넘어선 ‘수퍼 프리미엄’제품의 등장을 꼽았다.



식품업계 올 3대 트렌드
연령·성별 맞춤상품으로 세분화
여러 기능 더한 멀티제품 확산
고품질 원료 사용해 고급화







올해 식음료 업계에선 소비자의 입맛에 딱 맞춘 스마트 식품들이 시장에서 사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① CJ뉴트라의 이너비 ② 청정원 3년묵은천일염 ③ 해찬들 100%국산고추장 ④ 풀무원의 두부 5종 ⑤ 남양유업 프렌치카페믹스 ⑥ 파리바게뜨의 자연발효단팥빵.







세분화 … 쪼개고 나누니 시장 커지네



전 계층, 전 연령을 아우르는 국민상품 대신 ‘어린이’ ‘남성’ ‘20대 여성’식으로 특정 타깃 계층을 세분화해 공략하는 제품이 올해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아동 먹을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키즈 푸드는 이미 하나의 카테고리로 자리잡았다. 풀무원의 어린이 전용식 통합 브랜드 ‘우리아이’나 남양유업의 아기전용 요구르트 ‘떠먹는 불가리스 BABY’가 대표적이다. CJ경영연구소 이혜원 과장은 “신소비계층으로 떠오른 남성 고객을 공략하기 위해 남성 특화 제품도 올해 봇물을 이룰 전망”이라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남성을 대상으로 한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 ‘디팻 옴므’를, 건국유업은 남성 전용 체중조절식품인 ‘식스팩 다이어트포맨’을 출시했다. 30~40대 간 건강을 걱정하는 중년 남성을 대상으로 한 한국 야쿠르트의 발효음료 ‘쿠퍼스’도 이미 상당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여기에 더해 민감성 대장 문제를 해결해주는 ‘R&B(알엔비) 밸런스’와, 화장실 가는 데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한 ‘R&B 리듬’을 내놨다. 피부에 관심이 많은 젊은 여성들을 노린 CJ제일제당의 먹는 화장품 ‘이너비’도 시장을 세분화해 먹는 화장품 시장을 공략하고 나선 대표적 건강기능 식품이다.



풀무원은 지난해 말 기존의 부침용, 찌개용 등 두 가지로 구분돼 있던 두부를 물성과 단단함에 따라 더 세분화해 ‘다섯 가지 용도별 두부’를 출시했다.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풀무원 국산콩 두부’를 요리 목적에 따라 ▶부드러운 찌개용 ▶단단한 찌개용 ▶부드러운 부침용 ▶단단한 부침용 ▶더 단단한 부침용 등 다섯 가지로 늘렸다.



컨버전스 바람 … 합치고 더한다



가전에만 컨버전스가 있는 것이 아니다. 식품에 두 가지 이상 기능을 더하거나 두 가지 이상 식품을 합친 컨버전스 식품 출시도 새로운 트렌드다. 부작용이 적고 면역 효과가 어느 정도 검증돼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홍삼에 다른 기능을 더한 컨버전스 제품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홍삼 브랜드 ‘정관장’으로 유명한 한국인삼공사는 홍삼과 피부보습에 도움을 주는 히알우론산을 결합한 ‘미인 밸런스’를 내놓고 먹는 화장품 시장에 뛰어들었다. 한국야쿠르트는 홍삼과 천연 멀티비타민을 젤리 스틱 형태로 합친 ‘브이푸드 키즈젤리’를 내놨다.



식품 업계가 문화 산업과 결합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배상면주가는 막걸리 컨셉트숍인 ‘느린마을 양조장’을 만들어 옛날 방식 그대로 막걸리를 제조하는 모습을 공개하고 시음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대상FNF 종가집은 서울 인사동에 한식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인 ‘김치월드’를 세워 김치에 대한 정보와 요리법을 제공하고 문화 체험도 할 수 있게 했다. CJ제일제당 해찬들은 된장의 재료와 제조과정, 맛을 주요 소재로 한 영화 ‘된장’을 제작 지원하면서 된장을 주제로 영화 시사회 파티를 여는 등 주요 고객층을 영화 고객층과 연계시키는 컨버전스 마케팅을 펼친 바 있다.



프리미엄만으론 부족하다 … 수퍼 프리미엄



웰빙, 프리미엄만으론 다른 제품과 차별화하기 어렵게 됐다. 이에 따라 고품질 원료를 사용하고 첨가 성분을 최소화하면서, 가격까지 기존 제품과 차이 나게 한 제품들이 더욱 많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웅진식품은 ‘칠레산 카베르네 소비뇽’ 포도를 사용해 원산지를 강조하며 고급 냉장주스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CJ제일제당 해찬들은 수확한 지 1년 이내의 국내산 햇찹쌀만을 사용한 ‘해찬들 태양초찹쌀고추장’으로 고추장 시장의 수퍼 프리미엄 트렌드를 열고 있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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