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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터, 이르면 내달 말 방북 추진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도 동행





지미 카터(Jimmy Carter·사진) 전 미국 대통령이 북한 방문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23일(현지시간) 전해졌다.



 워싱턴의 외교 소식통은 이날 “뉴욕의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와 카터 전 대통령 측이 접촉해 카터의 방북 문제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안다”며 “이르면 다음 달 말께 성사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카터 측은 방북 시 코피 아난(Kofi Annan) 전 유엔 사무총장 등 중량급 인사들의 동행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카터는 북핵을 포함한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해 북미 간 대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또 본인이 직접 역할을 하고 싶다는 의지가 강하다. 그래서 지난해 7월 북한에 억류됐던 미국인 아이잘론 말리 곰즈의 석방을 위해 북한을 방문하기도 했다. 1994년 1차 북핵 위기 때 평양을 방문해 김일성 주석과 면담한 적도 있다. 카터의 방북 추진은 북한과 카터 양측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측면이 강하다.



 북한은 최근 미국과의 협상을 원하면서 “6자회담 재개 시 우라늄 농축 문제도 협의할 수 있다”고 밝히는 등 ‘유화 공세’를 펼치고 있다. 카터를 오바마 정부와의 메시지 전달 통로로 이용할 가능성이 큰 셈이다. 반면 카터는 지난해 7월 방북 시 불발됐던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면담을 통해 한반도 평화 정착에 기여하려 한다. 이 때문에 카터의 방북이 성사될 경우 다음 달께로 예상되는 미국의 대북 식량지원 재개와 더불어 한반도 상황에 변화를 가져올 모멘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미국은 카터의 방북이 이뤄진다고 해도 정부 차원의 ‘기획’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워싱턴=김정욱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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