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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place] ③ 충남소상공인지원센터와 함께 하는 불당동 상권 분석

2004년 천안시에서 택지분양 해 일반상업지구로 개발된 불당동 상업지구는 충남도내에서 개발 잠재력이 가장 큰 곳으로 꼽힌다. 천안·아산은 물론 충남 서북부 지역의 소비층이 유입되기도 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 소상공인들이 화려한 겉모습에 현혹돼 실수하기 쉽다고 충고한다. 창업 전 주변지역의 특성과 업종 분포도, 다른 업종의 특성 등을 꼼꼼히 파악해야 한다고 했다.



천안·아산 아우르는 지역 … 잠재고객 80만명 넘어 … 창업전 꼼꼼히 따져야







천안 불당동은 천안과 아산이 맞닿은 곳에 있다. 불당동 상업지구에서 주거지 방향으로 학원과 병원을 포함한 다양한 생활형 업종이 집중 분포하고 있다. 생활수준과 교육열이 비교적 높다. [조영회 기자]







백화점 대형마트 대단위 아파트 입주



천안 불당동 상업지구 상권은 2004년 천안시에서 택지분양 해 일반상업지구로 개발됐다. 이 일대 지역은 생활수준과 교육열이 타 지역에 비해 비교적 높아 충남의 강남으로 불리는 곳이다. 천안시청사 및 교육청 등의 관공서가 인근에 있고, 현재 KTX천안아산역을 주변으로 택지개발이 진행중으로 도내 타 지역과 비교할 때 매우 역동적으로 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불당동 상업지구 남서방향 직선거리 약 1.7㎞ 지점에 KTX천안아산역이 위치해 있으며, 역사 주변에 갤러리아백화점 센터시티점과 롯데마트 천안아산점이 개점, 개발의 선봉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1700세대 규모의 Y시티 아파트가 올해 6월 중 입주를 개시할 예정이고, 올해 11월쯤 KTX역사 인근에 펜타포트가 입주를 계획하고 있다. 다양한 입주와 개발로 불당동 상권의 변화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불투명 하지만 경전철이 계획돼 있고, 경전철 역사가 KTX천안아산역을 시작으로 불당역→천안시청→백석지구 등에 건설되도록 예정돼 있어 이 지역에 역세권 상권의 형성도 기대 되기도 한다. 이러한 주변의 상권변화가 불당동 상업지구의 상권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래픽을 누르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천안·아산 양 도시 집객효과 우수



불당동의 경우 KTX천안아산역사가 천안과 아산에 걸쳐있다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 현재 천안의 가장 활성화된 상권인 신부동이 아산에서 이동하기엔 다소 먼 거리에 위치해 있는 반면 불당동의 경우 상대적으로 천안, 아산 인구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위치에 자리 잡아 양 시 인구 80여 만명을 모두 잠재고객으로 둘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의 가장 큰 요소다. 또한 삼성전자 탕정사업장을 비롯한 공장들과도 지리적으로 훨씬 인접한 거리에 위치, 집객효과가 매우 클 것이라는 점이 상권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부풀리는 요소다. 현재 KTX천안아산역사 인근에 버스터미널 부지가 계획돼 있어 버스터미널까지 입주한다면 상권의 응집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천안 불당동 상업지구는 가로 세로 약 250m의 정방형 권역으로 돼 있고, 권역의 일면만이 주거지와 연결돼 있다. 나머지 삼면이 임야 및 전답지 등으로 이뤄져 있어 도보를 이용한 인구의 유입은 타 상업지구에 비해 적은 편이다.



서비스업 중 학원이 가장 많아



생활수준과 교육열이 비교적 높은 주변 여건을 반영하듯 불당동 상업지구의 주거지 방향으로 학원과 병원을 포함한 다양한 생활형 업종이 집중 분포하고 있다. 아파트 진입로에 위치한 메가클래스 빌딩 주변은 불당동 상업지구 전체업종의 약 60%이상이 입주해 있으며, 상업지구 전체로는 음식 및 숙박업 24%, 도소매 20%, 서비스업 55%로 구성돼 있다. 세부업종으로 학원 50개가 입지해 상권 전체에서 가장 큰 비중(약13%)을 차지하고 있다.



 학원과 병원 등의 서비스업종이 입지해 있는 특성상 아파트 진입로 주변으로 10대와 30~40대 여성의 유동인구 비율이 높으며, 저녁시간 대에는 상업지구 유입 남성의 유동인구 비율이 다소 늘어나는 특성을 보이고 있다.



 불당동 상업지구 내의 건물은 주로 7~9층의 고층인데 반해 상권 내 도로는 협소하다. 이 문제가 상권활성화에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천안시에서는 지난해 5월 공영주차빌딩을 건축, 개방했다. 총 사업비 23억 원을 들여 9개월 만에 건축한 공영주차빌딩은 철근콘크리트 구조의 지상 4층 전체면적 4370㎡ 규모로 153대가 주차 가능하다. 그동안 불당 상업지구는 상권 확장에 따른 이용 차량 증가로 주차에 어려움이 많아 전반적인 차량 소통에 불편을 겪어왔으나, 이 주차빌딩 건축으로 주차장의 운영방법에 따라 상업지역 주변의 주차난이 일정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소상공인 입지분석 선행해야



소상공인이 창업하는 업종이 대부분 상권 입지의 영향을 많이 받으므로 창업 시 반드시 상권 및 입지분석이 선행돼야 한다. 이를 무시하고 창업했다가 낭패보는 일이 허다하므로 창업을 준비 중인 사람은 상권과 입지를 정확히 파악해 성공적인 창업의 기반을 닦는 게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상권을 분석하는 절차는 ▶주변지역의 특성 파악 ▶업종의 분포도 조사 ▶영업형태 조사 ▶다른 업종의 특성 파악 등의 단계를 거치게 되는데 꼭 조사해야 할 사항으로는 입점 예정지의 유동인구수, 권리·보증금 시세, 인구집적시설(공공기관, 병원, 금융권 등)유무, 경쟁력 조사 등이라 할 수 있다.



 좋은 입지의 조건을 몇 가지 나열해 보면 ▶출근길보다는 퇴근길 동선 ▶점포주나 업종이 자주 안 바뀌는 입지 ▶높은 지대보다는 낮고 고른 지대 ▶주차시설이 있는 입지 ▶아파트나 주택가 초입부 코너입지 등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주변에 어떤 인구집적시설이 있느냐에 따라 다소간의 편차가 있을 수 있다.











천안 불당동 상권은 화려해 보이는 반면 주의해야 할 점도 많다. [조영회 기자]



창업 전 미리 알아두세요



천안 불당동 상가지역에는 10층 내외 규모의 건물이 많다. 하지만 건물 규모에 비해 도로폭이 매우 협소하다. 시유지의 공영주차장을 운영하면서 주차난이 일부 개선되긴 했지만 도로의 주차난은 아직도 심각한 실정이다. 건물전체가 유치권 행사에 들어간 곳도 있고, 속속 입주하고 있는 건물에도 비어있는 공간이 많다. 현재 유치권 등이 진행되고 있는 건물들의 문제가 모두 해결돼 상가가 더욱 활성화되면 이곳의 주차전쟁은 더욱 심각해질 것이다.



 이 지역 상권에는 유흥업소가 많은 편이다. 인근인 서북구 산업단지와 탕정 산업단지로부터의 근로자 유입이 많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낮에는 비교적 한산한 편이지만 늦은 밤에는 유동인구가 크게 는다.



 불당동 상권은 시의 도시개발계획에 의해 아파트단지와 관공서 등이 들어서면서 발전하기 시작한 상권이다. 그동안 시청의 동편으로 아이파크아파트까지의 상업지역이 불당동 상권으로 불려왔고, 대로변으로는 금융기관, 수입 자동차판매점, 웨딩샵, 대형음식점 등 주로 대형업체 위주로 입점했다. 상권의 안쪽에 각종 중소 규모의 음식점, 유흥업소, 병의원, 학원 등이 입점해 있다.



 불당 중심상업지구 반경 500m를 기준으로 파악할 때, 단위당 인구밀도는 1㎢당 1만181명으로 높은 편이다.



 불당지역이 계획도시인 특성을 반영, 전체 2551가구 중 2129가구가 아파트거주세대로 천안의 중심상권인 신부동(1만1821명), 두정동상권(1만1645명)에 비교해도 인구밀도가 뒤지지 않는다. <출처:소상공인진흥원 상권정보시스템>



 인근의 쌍용·두정동 상권 등과 경쟁을 해야 하고, 외부유입인구보다는 유출인구의 비율이 높아 창업 시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불당중학교 앞의 근린상업지역은 갤러리아 백화점이 들어서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백화점에 대한 기대치가 반영돼 건물신축 등이 꾸준하다. 교육열이 높은 불당동의 특성상 30-40대 여성층과 인근 사무실 근무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음식점 등이 증가추세인 것으로 보인다.



 충남소상공인지원센터 관계자는 “불당동 상권이 화려해 보일 수 있으나, 단순히 이 점만 보고 진입할 경우 어려울 수 있다”고 조언했다.



글=김정규 기자

사진=조영회 기자



<도움말:충남소상공인지원센터 전봉진 상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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