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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시설운전학부 터 팔린다





창원시, 5년 논란 끝에 내달 초 매각공고



창원시 진해구 풍호동 305번지에 자리 잡은 옛 해군 시설운전학부 부지. 사진 앞쪽에 진해구청(옛 진해시청)이 있다. [창원시 제공]





‘애물단지’취급을 받던 창원시 진해구 풍호동 해군의 옛 기술병과학교 시설운전학부(이하 시운학부) 터가 마침내 매각된다.



 창원시는 “지난 5년간 논란의 대상이 돼 온 시운학부 터를 팔기 위해 다음달 초 매각공고를 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의회의 매각 승인(11일)에 따라 감정평가를 거쳐 예정가를 결정하는 등 매각절차에 들어간 것이다. 시는 이 터를 팔아 이 터 인수 때 발행한 지방채 800억원을 상환할 계획이다.



 매각 대상은 전체 면적 19만 3324㎡(5만 8480평)의 62%인 11만 9990㎡(3만 6297평)로, 공동주택용지 8만 6692㎡(2만 6224평), 상업용지 3만 3298㎡(1만 73평)다. 시는 인근에 지을 문화센터 터를 남겨놓기 위해 매각 대상 상업용지를 조금 줄일 방침이다.



 팔지 않는 땅에는 해군관사 460가구(면적 3만㎡), 근린공원(1만 5350㎡), 문화센터(5500㎡), 도서관(5065㎡), 이순신 리더십센터(5000㎡),주차장(4500㎡)이 들어설 예정이다. 해군관사는 지난해 5월 옛 진해시가 시운학부 터에 관사 460가구를 지어주고 여좌동 해군교육사령부(육군대학) 터 8만 1025㎡(2만 4510평)를 넘겨받기로 해군과 협약한 데 따른 것이다.



 시운학부 터는 옛 진해시가 현 교육사령부 부지조성(매립)사업을 한 건설사(㈜태영 컨소시엄)에 대물로 주기로 했으나 2006년 취임한 이재복 시장이 이를 취소한 뒤 태영에 908억 원(공사비 767억 원, 이자 64억 3000만 원, 위약금 76억 7000만 원)을 갚기로 하고 매각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세계금융위기 여파로 매각이 무산돼 태영에 지방채 800억 원을 발행해 공사비 등을 갚았다. 그러나 지방채 이자만 연간 30억원에 달해 옛 진해시 재정에 큰 부담이 되면서 애물단지 취급을 받았다.



 옛 진해시 통합으로 출범한 창원시는 이에 지난해 8월 터 일부 매각 계획을 밝혔다. 이는 “미래를 위해 모두 공공용지로 활용해야 한다”는 진해지역 시민단체 등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시운학부 터 매각으로 창원시가 넘겨받을 육군대학(육대) 터의 향후 용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린벨트인 육대 부지는 마산종합운동장과 함께 지난해 6월 옛 창원·마산·진해시 통합 추진 때 통합시청사 소재지 후보 1순위로 결정됐다. 시청사 후보지 2순위는 창원 39사단 부지였다. 시는 이들 후보지를 놓고 지난달 타당성 조사용역(기간 20개월)을 발주했다. 임인한 시 투자유치과장은 “도심에 위치한 육대부지는 개발방향에 따라 지역발전의 호재가 될 수 있다”며 “시청사 입지, 대학유치 등을 고려한 토지이용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황선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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