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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 동일본 대지진] 후쿠시마 앞 해류, 한반도 쪽으론 안 흘러





중앙일보 원전 종합분석단 Q & A





일본 후쿠시마(福島) 원전사고가 장기화하면서 복구작업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또 누출된 방사능이 언제 어떻게 우리에게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거리다. 중앙일보 원전 종합분석단인 한국원자력연구원 백원필·장문희 박사,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황일순 교수,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윤주용 박사, 한국해양연구원 김영호 박사와 함께 궁금증을 풀어본다.



Q : 방사성 물질에 오염된 채소는 먹으면 안 되나.



 A : 공기 중에 있던 방사성 물질이 내려앉아 단순히 채소 표면에 붙었다면 물로 씻고 먹어도 된다. 다만 토양 자체가 방사성 물질에 오염되고 이것이 농작물 세포 안으로 흡수됐다면 씻어도 없어지지 않는다. 수산물도 마찬가지다. 바닷물이 오염됐다고 해도 어패류가 곧바로 오염되지는 않는다. 방사성 물질이 바닷물에 들어가면 극히 낮은 농도로 희석되기 때문이다. 방사성 물질이 계속 바다로 유입돼 먹이사슬을 따라 올라가면서 생물 농축이 이뤄지면 위험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 경우도 해수 유통이 잘 되지 않는 해역에서만 나타나고, 먹는 사람에게 피해를 주기까지 농축되려면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윤 박사)



Q : 수돗물 속의 방사성 물질은 끓이면 없어지나.



 A:방사성 물질 중에서 요오드-131은 휘발성이 강하기 때문에 끓이면 금방 사라진다. 하지만 세슘-137은 끓여도 없어지지 않는다. 가정에서 사용하는 정수기 중에서도 활성탄 여과장치만 있는 정수기는 방사성 물질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는다. 입자가 작기 때문이다. 반면 역삼투압 방식의 정수기는 방사성 물질을 제거할 수 있다. 그러나 필터 교환 등 정수기를 제대로 관리해야 한다.(윤 박사)



Q : 후쿠시마 앞바다로 방사능 물질이 대량 유입되면 한반도 바다에는 영향이 없나



 A : 후쿠시마 앞바다의 해류는 태평양 쪽으로 일관되게 흐르기 때문에 한반도 바다에는 거의 영향이 없다. 특히 3, 4월에는 후쿠시마 앞바다에 머물다 태평양 한가운데로 들어간다.(김 박사)



Q : 방사선은 어떤 종류가 있나.



 A : 방사선은 방사성 물질의 원자가 붕괴하면서 방출하는 강력한 에너지로 알파·베타·감마선이 대표적이다. 알파선은 알파 입자가 방출되는 방사선인데 입자 크기가 크고 속도가 느리다. 공기 속에서 몇 ㎝밖에 이동하지 못하고 종이 한 장도 뚫지 못한다. 베타선은 베타 입자, 즉 음전자나 양전자를 방출하는 경우를 말한다. 종이는 통과하지만 알루미늄 판은 통과하지 못한다. 감마선은 알루미늄은 물론 납 덩어리까지도 통과할 수 있다. 통과하는 과정에서 에너지가 점차 약해진다.(장 박사)



Q : 원전의 전기 복구하면 해결되나.



 A : 지진과 수소 폭발 등으로 냉각수 공급 펌프와 배관 등이 훼손됐다면 아직도 가야 할 길이 멀다. 현재 2호기 냉각펌프 모터가 합선으로 고장 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부품을 갈아 끼워야 한다. (황 교수)



Q : 지금 1~4호기를 콘크리트로 덮어버리면 안 되나.



 A : 원자로 내부에서는 지금도 열이 엄청나게 나고 있어 당장 그렇게 할 수가 없다. 콘크리트로 덮어버리려면 원자로가 어느 정도 식은 뒤 해야 한다. 지금 콘크리트를 덮었다가 내부에서 폭발이 일어나면 엄청난 파괴력으로 비산물이 터져 나온다. 체르노빌 원전도 사고 뒤 7개월 정도 지나서야 콘크리트를 부어 매립했다.(백·장 박사, 황 교수)



박방주 과학전문기자, 강찬수 환경전문기자, 김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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