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동일본 대지진] 동영상 메시지, 구호품, 성금 … 기업들 ‘힘내라 일본’물결





현대백화점 바이어들 나서고
엔씨소프트는 5억 엔 기부
기업체들 앞다퉈 사랑 실천



현대백화점 고객서비스팀 이정은 주임이 17일 “간바레(힘내세요)”를 외치고 있다. 이 주임 뒤에 일본 바이어들을 응원합니다라는 문구가 쓰여 있다.





“다카마쓰가 미쓰코시백화점 니혼바시 본점에서 연세 많은 고객이 놀란 걸 안정시켜 드리느라 본인은 무서워할 겨를도 없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감동받았어요. 고객 제일의 교훈은 한국에도 잘 전파할게요. 본인도 잘 챙겼으면 좋겠어요.”(현대백화점 이정은 고객서비스팀 주임이 미쓰코시백화점 니혼바시점의 다카마쓰 고객서비스 담당에게 보낸 영상편지)



 현대백화점 바이어들이 17일 서울 압구정동 본사 상품본부 회의실에서 동영상카메라 앞에 섰다. 평소 알고 지낸 일본 백화점업계 지인들에게 보낼 응원 메시지를 촬영하기 위해서다. 현대백화점 신동한 명품팀 바이어는 일본 도쿄 이세탄 본점 남성 담당 다카다 바이어에게 “지진 후 집에도 못 가고 점포에서 잠을 잤다는 얘기를 듣고 걱정했다”며 “하루빨리 사정이 좋아졌으면 좋겠다. 한국에 오면 ‘세꼬시’를 쏘겠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바이어들의 자발적인 동영상 응원 메시지는 일본어가 가능하고, 평소 연락하던 지인들이 있었던 바이어 30여 명이 주축이 됐다. 김동욱 공산품 담당 대리는 미쓰코시백화점 본사 MD(상품기획) 총괄 쓰치야에게 “쌀·물·건전지 등 생활필수품이 부족하다는 뉴스가 나오던데, 재고는 어떻게 확보하는지…. 이달 초까지 매출이 좋아 백화점 매출이 회복된다는 전망도 있었는데 안타깝다”고 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일본인 고객 800여 명에게 16일과 17일 위로의 e-메일을 발송했다. “고객님 가족의 피해가 최소이기만을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 드린다”는 내용이다.



 기업체 성금·구호품 전달도 이어지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1억 엔(약 14억원)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일본적십자사에 전달하기로 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도쿄지사를 통해 성금 5000만 엔을 기탁했다. 14일엔 현대차 정몽구 회장이 지진 피해를 본 JFE스틸 등을 비롯한 일본 거래 기업에, 이재성 현대중공업 사장은 파트너사 30여 곳에 위로서한도 발송했다. 금호아시아나도 담요·라면 등 구호품 지원에 이어 성금 6000만 엔을 전달할 예정이다.



 SK그룹은 1억 엔을 기부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스마트폰 앱인 ‘천사사랑 나눔앱’과 ‘T투게더 웹사이트(ttogether.tworld.co.kr)’를 통해 모금활동을 펼치고 있다. S-Oil은 일본 정유업계에 등유·경유 등 석유제품 240만 배럴을 공급하기로 했다. 아흐메드 에이 수베이 최고경영자는 지진 발생 당일 일본 정유업체에 지원을 약속하는 서신을 보냈다.



 게임업체 엔씨소프트가 일본 소프트뱅크와 세운 일본 합작법인 엔씨재팬은 한 달 매출 전액에 상당하는 5억 엔(약 70억원)을 기부할 예정이다. 롯데면세점은 스타에비뉴 2010년 입장 수익 전액인 1억1000만원을 내기로 했고, 대상그룹은 전 계열사와 공장에 모금함을 설치해 구호모금 활동에 나섰다.



최지영·강병철·한은화 기자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