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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진력+혁신 … 한국 경제 책임질 ‘미래 리더’ 32인





2011년 한국을 빛낸 창조경영인



17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열린 ‘2011 한국을 빛낸 창조경영 대상’ 시상식에서 수상자 32명과 송필호(앞줄 왼쪽에서 여섯째) 중앙일보 사장, 황인태(중앙대 교수·왼쪽에서 다섯째) 창조경영 심사위원장이 기념촬영을 했다. 중앙SUNDAY가 주최한 창조경영 대상은 올해로 3회를 맞았다. [조용철 기자]













과감한 추진력과 창의적 혁신으로 블루오션을 창출한 기업과 공공기관 최고경영자(CEO) 32명이 ‘2011년 한국을 빛낸 창조경영 대상’을 받았다. 각 분야에서 독보적 위치를 차지한 대기업 CEO 12명, 공공기관 대표 8명, 중견기업 CEO 12명이다. 이들은 ‘2011 한국을 빛낸 창조경영 심사위원회’(위원장 황인태 중앙대 교수)의 심사를 거쳐 한국 경제의 미래를 책임질 리더로 인정받았다. 선정 부문은 지속가능경영·글로벌경영·사회책임경영·가치경영 등 13개다. 17일 오전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황 위원장은 “끊임없는 변화와 도전은 기업의 숙명”이라며 “수상자 32명은 치열한 도전정신과 혁신으로 변화를 선도한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중앙SUNDAY가 주최하고, 중앙일보와 지식경제부가 후원한 이날 행사엔 32명의 수상자와 송필호 중앙일보 사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글=주정완 기자

사진=조용철 기자



대기업 부문



윤영두·김종훈 CEO 첫 3년 연속 수상 영예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대표(글로벌경영)와 김종훈 한미파슨스 회장(미래경영)은 3년 연속, 이희상 동아원 회장(글로벌경영)은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아시아나항공은 2008년 윤영두 대표 취임 이후 ‘아름다운 사람들’이란 슬로건을 내세워 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김종훈 회장은 223개 기업과 단체가 참여하는 건설산업비전포럼(CVF) 설립 등을 통해 건설산업 선진화에 앞장서고 미래 비전을 제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제분·사료 제조업체인 동아원의 이희상 회장은 ‘2015년 글로벌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매출과 수익을 극대화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어윤대 KB금융그룹 회장(혁신경영)은 지난해 7월 취임 이후 비만증에 걸렸다고 평가받던 조직의 군살을 빼는 ‘어윤대식 혁신’에 점차 가속도를 내고 있다. 장형덕 비씨카드 대표(글로벌경영)는 지난 1월 미국 DFS와 네트워크 공유 제휴를 맺는 등 해외 진출에 남다른 열정을 쏟고 있다.



 우리금융그룹에선 황성호 우리투자증권 대표(혁신경영)와 이병재 우리파이낸셜 대표(가치경영)가 나란히 올해의 창조경영인에 선정됐다. 황 대표가 이끄는 우리투자증권은 가장 많은 부문(시가총액·리서치센터평가 등)에서 증권업계 1위에 올라 있다. 이 대표는 취임 3년 만에 총자산 8800억원(업계 13위)였던 우리파이낸셜을 총자산 2조7800억원(업계 6위)으로 끌어올렸다.



 최병렬 신세계이마트 대표(고객만족경영)는 ▶‘신가격 정책’을 통한 물가안정과 상시 저가 판매체제 구축 ▶품질 혁신 등을 통한 상품 차별화와 관리체계 확립 ▶고객 중심의 매장 운영과 다양한 쇼핑 환경 제공 등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정우현 미스터피자 회장(윤리경영)은 1990년 1호점 개점 이후 20년 만에 피자 업계 1위로 성장시켰다. 해외 유명 피자 브랜드를 제치고 토종 브랜드가 업계 1위를 차지한 것은 다른 나라에선 볼 수 없는 일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김윤섭 유한양행 대표(사회책임경영)는 34년 전 평사원으로 들어와 CEO까지 오른 전문 경영인이다. 그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창조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기업문화 정립에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권문식 케피코 대표(R&D경영)는 2008년 교육과학기술부가 ‘닮고 싶은 과학기술인 7인’에 선정한 인물이다. 니트 전문기업 한세실업의 이용백 대표(사회책임경영)는 1년의 3분의 1 이상을 해외에서 보낸다. 공장이 과테말라·니카라과·베트남·인도네시아 등 전 세계에 골고루 퍼져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8600억원에 달했다.



중견기업 부문



고영테크·미리넷솔라 세계 최고 기술력 돋보여














유충식 원신월드 대표(고객만족경영)와 박경실 파고다아카데미 회장(인재경영)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다시 창조경영인으로 뽑혔다. 유 대표는 2007년 300여 개의 패션 브랜드와 전문 식당가·스포츠센터 등이 밀집한 대형 쇼핑몰인 W몰 을 열었으며 지난해 3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1994년 업계 최초로 학원을 법인으로 전환한 박 회장은 국제화 시대에 걸맞은 전문적인 외국어 교육을 주도하기 위해 변화에 발 빠르게 대처해 왔다.



  고광일 고영테크놀러지 대표(R&D경영)는 국내 최초로 PCB 전자회로기판의 3차원 납도포검사기(SPI)를 개발해 수출하면서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납축전지업체 아트라스비엑스의 이종철 대표(R&D경영)는 현재 ‘제2막 창조’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태양광·풍력 등 미래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상철 미리넷솔라 대표(미래경영)는 2005년 회사 설립 후 순수 국내기술로 세계적 수준의 태양광전지 개발에 성공 했다. 배관 시스템 업체 조인트유창서멀시스템의 안창엽 대표(R&D경영)는 세계 최고층 건물인 아랍에미리트 부르즈 칼리파에 납품한 것을 배경으로 세계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여 나가고 있다. 국내 최초의 ‘제대혈(탯줄혈액) 은행’ 히스토스템의 한훈 대표(R&D경영)는 줄기세포를 이용한 화장품 사업과 바이오 신약개발 사업에 매진하고 있다.



  권원강 교촌F&B 회장(글로벌경영)은 2007년 상반기부터 해외 시장 개척에 본격적으로 나서 미국 에 7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2009년에는 중국 상하이에도 1호점을 냈다. 김인식 체리부로 회장(상생경영)은 지난해 2100억원의 영업매출 을 달성했으며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아 공장 신축 등 대규모 시설투자를 준비 중이다. 최호식 호식이두마리치킨 회장(가치경영)은 전국에 8개 지사와 2개 사업본부를 운영하면서 ‘창조적 가격파괴’라는 슬로건으로 치킨업계의 판도를 바꿨다.



 김영환 태경산업 회장(사회책임경영)은 83년 송원장학회를 설립해 지난 27년간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사업을 펼쳐 왔다. 변종경 신라밀레니엄 대표(혁신경영)는 경북 경주의 신라밀레니엄파크를 운영하며 경주를 찾는 관광객에게 체험관광의 기회를 제공한다.



공공기관 부문



숙명여대·인천대·동아방송대 교육 혁신 이끌어














공공 부문에선 모두 8명이 올해의 창조경영인으로 선정됐다. 세브란스병원은 지난해 8월 취임한 박용원 병원장(지속가능경영)이 전임자인 이철 병원장에 이어 2년 연속 창조경영 대상을 받았다. 세브란스는 2005년 국내 최초로 수술로봇 ‘다빈치’를 도입한 이후 세계적인 로봇수술 의료·교육기관으로도 위상을 높여 나가고 있다.



 3명의 대학총장도 수상 대열에 합류했다. 한영실 숙명여대 총장(인재경영)은 지난해 2월 특화전략(BLUE)과 역량강화전략(RIBBON)을 기반으로 ‘블루리본’ 프로젝트를 선포하며 ‘생각하는 힘을 가진 창조적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안경수 인천대 총장(혁신경영)은 ▶법인 전환과 조기 안정화 ▶교육·연구역량 강화 ▶대학 특성화 등 ‘5대 중점 전략’을 추진 중이다. 이세진 동아방송예술대학 총장(인재경영)은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촬영소와 고화질(HD) TV스튜디오, 방송사 수준의 실습실 등을 통해 미디어 융합시대에 맞는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장영철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미래경영)은 금융 공기업 최초로 전 직원 성과 연봉제를 도입했다. 성과주의 기업 문화를 정착시키는 게 공기업 선진화의 토대라는 장 사장의 판단 때문이다. 안택수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사회책임경영)은 새로운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낸 기업에 우선적으로 신용보증을 지원하며 일자리 만들기에 앞장섰다.



 길기연 코레일관광개발 대표(고객만족경영)는 세계 최초로 열차 내 온라인 도시락 주문 시스템을 도입하고 다양한 테마관광 열차를 선보여 철도 고객들의 만족도를 크게 높였다. 민계홍 한국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 이사장(환경경영)은 원자력발전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방폐물 관리기술을 녹색성장의 반열에 올려놓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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