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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본 대지진] 미국 “4호기 냉각수 바닥” 일본 “안정적” 즉각 반박





미·일 ‘원전 사태’ 시각차



그레고리 재스코



“(후쿠시마 원전 반경) 20㎞ 이내 주민들은 대피하라.”(간 나오토 일본 총리, 15일 )



 “후쿠시마 원전 반경 80㎞ 이내의 미국인은 대피하라.”(주일 미국대사관, 17일)



 후쿠시마 원전 사태를 보는 미국과 일본의 시각 차가 크다. 후쿠시마 원전 위험도에 대해 상반된 판단을 내놓고 있다.



 미국과 일본은 17일 후쿠시마 제1원전 ‘4호기’의 냉각수조 수위를 놓고 공방을 주고받았다. 미국 NRC(Nuclear Regulatory Commission·원자력규제위원회) 그레고리 재스코 위원장은 미 하원 에너지 위원회에 참석해 “후쿠시마 제1원전 4호기에 보관된 사용후 핵연료를 저장하고 있는 냉각수조의 물이 완전히 사라진 것으로 알고 있다”며 “방사능 위험도가 상당히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일본은 재스코 위원장의 발언을 곧바로 부인했다. 하지메 모토주쿠 도쿄전력 대변인은 오전 7시10분 “4호기 상황은 안정적”이라고 반박했다.



 재스코 위원장은 에너지 위원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내가 가진 정보는 도쿄에 파견된 전문가들이 보내온 것”이라며 “(4호기 냉각수가 바닥났다는) 정보는 믿을 만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냉각수가 바닥났다는 게) 틀린 것이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영 일간지 가디언은 도쿄전력 측이 재스코 위원장의 발언을 부인한 지 30분 만에 그가 자신의 주장을 되풀이했다고 보도했다. 미 원자력규제위원회는 원전 사고 이후 소속 전문가 11명을 일본에 급파한 상태다. 에다노 유키오(枝野幸男) 일본 관방장관은 오전 기자회견에서 “미국에 정보를 전달하지만 시간 차이가 있다”고 해명했다.



 언론들도 시각 차를 보였다. 일본 공영 NHK는 이날 오전 7시 “도쿄전력이 새로운 전력선 설치를 서두르며 냉각시스템을 재작동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긍정적인 소식을 전했다. 하지만 미 ABC방송은 “미 관료들이 일본 정부가 24시간에서 48시간 내 사고 원전을 통제하지 못한다면 수십 년 만에 최악의 사태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강기헌·김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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