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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당 1950.37원 … 휘발유값 159일 연속 올라 사상 최고

주유소 휘발유 값이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최중경 연일 정유사 압박
“원가 자료 안 낸 업체 있다 … 뭔가 잘못한 것 있다고 봐야”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17일 오후 4시 현재 전국 주유소의 보통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L당 1950.37원으로 집계됐다. 역대 최고치였던 2008년 7월 16일 1950.02원을 뛰어넘은 것이다. 보통휘발유의 전국 평균가격은 지난해 10월 10일 이후 159일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올랐다. 서울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L당 2010.13원으로 역대 최고가인 2027.79원(2008년 7월 13일)에 바짝 다가섰다.



 기름값이 천정부지로 뛰는 가운데 정부는 연일 정유업계를 압박하고 있다. 이날 오전 강원도 삼척시에 있는 경동탄광을 방문한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은 “유가 구조를 분석하기 위해 정유사들에 원가자료를 제출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자료가 충분치 않았다”고 말했다. 하루 전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도 직접 주유소를 방문해 “정유사가 기름을 주유소에 공급하는 단계가 아주 불투명한 상태”라고 말했다.



 현재 지식경제부와 공정거래위원회 등이 참여한 석유가격 태스크포스(TF)는 정유사들의 가격결정 구조와 국내 석유제품 가격의 비대칭성(국제유가가 오를 땐 빨리 따라 오르고, 국제유가가 내릴 때는 국내 가격이 천천히 내리는 현상) 등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 TF는 당초 지난달 말 종합대책을 내놓을 예정이었으나 이달 중순으로 연기한 상태다.



 최 장관의 이날 발언은 대책이 나오지 못하는 게 정유사들의 비협조 때문이라는 의미다. 그는 “자료를 직접 검토했는데 SK이노베이션을 제외하면 다른 정유사들은 (제대로 된) 자료를 내지도 않았다”고 불만을 쏟아냈다. 또 “정부가 자료를 요구했는데 제출하지 않으면 (정유사가 뭔가) 잘못한 것으로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 장관은 이어 “TF를 무작정 연장할 수 없다”며 “자료가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결론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늦어도 다음 주까지는 석유가격에 대한 정부의 종합대책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최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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