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2012학년도 대입전형 수정안 발표] 논술, 비중 줄었지만 영향력 그대로

올해 고3이 치르는 2012학년도 대입 전형 수가 지난해 각 대학이 발표한 것보다 줄어든다. 대입 종류가 너무 많은 ‘난수표’ 전형 탓에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이 정보 전쟁을 치르는 등 혼란스러워한다는 지적(본지 2010년 8월12일자 1, 6면)에 따른 것이다. 논술고사를 반영해 뽑는 인원도 당초 대학들의 계획보다 4분의 1이 줄어든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이런 내용의 ‘2012학년도 대입전형 수정안’을 15일 발표했다. 대교협은 지난해 12월 2012학년도 대입 전형안을 발표했으나 수시 전형을 5개월 앞두고 다시 수정한 것이다.



서울대선 정시에도 논술 치뤄
‘물 수능’ 되면 비중 더 커져

 지난해 첫 발표 때 대입 전형 전체 숫자는 3678개였다. 대학들은 유사 전형을 통합해 3298개로 줄였다. 10%가량이다. 전형 숫자를 가장 많이 줄인 대학은 중앙대였다. 당초 22개 전형을 통해 신입생을 뽑기로 했으나 이를 12개로 축소했다. 연세대는 과학인재·글로벌리더·언더우드국제대학·예체능인재 전형을 특기자전형으로 통합하는 등 15개였던 전형을 6개로 줄였다.



 논술을 반영해 뽑는 대학은 47개였으나 경북대 등 6개대가 폐지키로 해 41곳으로 줄었다. 논술 반영 선발 인원도 2만2486명에서 1만6832명으로 5654명 감소했다. 서울대는 227명을 뽑는 수시 인문계 특기자전형에서 논술 반영(20%)을 없앴다. 대신 면접 비중을 30%에서 50%로 늘렸다.









<여기를 누르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고려대는 수시 2차 우선선발 전형에서 논술을 100% 반영할 예정이었으나 논술 80%와 학생부 20%로 바꿨다. 수시 2차 일반선발 전형에서도 논술 비중을 60%에서 50%로 낮췄다. 연세대는 수시 우선선발 전형의 논술 비중을 80%에서 70%로 10%포인트 낮췄다.



 이처럼 대학들은 논술을 치르지 않거나 반영 비중을 낮췄다. 교육과학기술부가 공교육지표(논술 축소 등)를 대학 재정지원에 반영하겠다고 한 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입시 전문가들은 논술이 미치는 영향력은 여전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일부 전형에서 논술을 폐지한 대학이 있지만 논술을 반영해 선발하는 인원이 전체 모집정원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연세대 38%, 고려대 37%, 서강대·한양대 각 35%, 경희대 30%, 성균관대 29%에 달한다”며 “수시모집에서 논술은 여전히 당락을 좌우하는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병재(보인고 교사) 서울진학지도교사협의회 부회장도 “논술 비중이 다소 조정됐다고 하더라도 수시에서 상위권 대학이 대부분 논술을 보고 변별력도 학생부보다 높았기 때문에 논술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논술 반영이 축소돼 상대적으로 학교생활기록부가 중요해졌지만 변별력이 낮아 논술 영향력은 여전할 것이란 분석도 있었다. 수시모집에서는 학생부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주로 지원하기 때문에 결국 논술 성적에서 판가름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만기 유웨이중앙 평가이사는 “수시에 지원하는 수험생들은 지난해처럼 논술 준비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울대는 수시 특기자전형에서 논술을 없앤 대신 면접의 비중을 늘렸는데, 교과나 전공에 대한 심층면접이 출제되기 때문에 부담이 여전하다. 서울대 자연계 면접은 사실상 논술과 크게 차이가 없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특히 서울대는 정시에서도 논술을 치르는데 올해 수능이 쉽게 출제될 것으로 예고돼 여느 해보다 논술이나 면접 등 대학별 고사 비중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성탁 기자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