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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 32 → 34% … 외고 SKY 합격 더 늘었다





중앙일보·하늘교육 29곳 조사



고3 학력평가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개편안을 반영한 올해 첫 전국연합 학력평가가 전국의 고3 학생을 대상으로 치러졌다. 10일 서울 서초동 양재고등학교 고3 학생이 답안을 작성하고 있다. 수능 모의고사 성격인 이번 시험은 탐구영역 선택과목 수가 종전의 4개에서 3개로 줄었다. [오종택 기자]













올해 대학에 입학한 새내기들이 치른 2011학년도 대입에서 SKY대학(서울대·고려대·연세대) 합격자 가운데 외국어고와 자율형 사립고(자율고) 출신이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세 대학 합격자 네 명 중 한 명은 외국어고 출신이었다. 중앙일보와 입시기관 하늘교육이 공동으로 전국 24개 외고와 5개 자율고 학생의 대학 진학 현황을 조사한 결과다.



 외고 출신은 입학 당시 정원의 34.3%인 2581명이 3개 대학에 합격했다. 서울대 416명, 고려대 1041명, 연세대 1124명 등이다. 외고 출신의 3개 대학 합격률은 2009학년도 28.4%, 2010학년도 32.2% 등으로 매년 높아지고 있다. 이들 세 대학의 입학정원(1만1000여 명)을 고려하면 전체 합격자의 23.5%가 외고생인 것이다.



 대원외고는 3년 전 입학했던 학생(정원 기준)의 69.3%인 291명이 SKY대에 합격했다. 유학반(105명)을 제외하면 90% 이상이 합격한 셈이다. 전년도 322명(76.7%)보다 줄긴 했지만 여전히 전국 외고 중 1위다. 이어 경기외고, 안양외고, 명덕외고 순으로 합격률이 높았다. 전년도 5위였던 경기외고가 올해 176명을 합격시키면서 2위로 뛰어올랐다. 안양외고도 8위에서 3위로 도약했다. 반면 명덕외고(2위→4위)와 대일외고(4위→8위), 올해부터 자율고로 전환한 용인외고(3위→6위) 등은 하락했다.



 외고 간 격차도 컸다. 24개 외고를 살펴보면 3개 대 합격자 배출 상위 10곳 중 9곳이 서울·경기지역 외고였다. 지방에서는 경남 김해외고가 58명을 합격시켜 유일하게 10위권에 들었다. 20위권 밖의 지방 외고는 세 대학 합격자가 졸업생 10명 중 한 명도 안 됐다.



 경기지역 외고의 상승세가 특이했다. 서울 6개 외고의 진학 실적은 전년 1046명(48.2%)에서 올해 1042명(48%)으로 큰 변화가 없었다. 경기지역 외고는 1038명(34.9%)에서 1205명(39.9%)으로 크게 상승했다. 하늘교육 임성호 이사는 “이번에 입시를 치른 학생들 중 경기권 외고생들은 3년 전에 서울과 달리 수학 관련 사고력 구술면접을 봤다”며 "우수 학생이 몰리면서 경기권 외고가 약진하게 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학생 선발권이 있는 자율고의 세 대학 합격 비율도 2010학년도 25.3%(390명)에서 30.6%(481명)로 높아졌다. 민족사관고는 국내 입시반이 66명이어서 실질적인 세 학교 합격률이 77%에 달하는 등 외고·자율고 쏠림 현상이 심화되는 경향을 보였다. 임 이사는 “수능이 어려워 변별력이 컸고 논술의 영향도 강했기 때문에 외고나 자율고 출신의 주요대 합격률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입시 전문가들은 면접과 서류전형이 중요해지면 외고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강병재 서울진학지도협의회 부회장(보인고 교사)은 “입학사정관제를 포함한 대부분의 전형에서 서류를 보는데, 학업 기초가 잘 돼 있어 수능 부담이 적은 특목고생들이 ‘스펙’ 관리에도 유리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수능이 쉬워지면 구술면접이나 논술, 서류심사가 강화돼 외고 강세가 여전할 것으로 보여 일반고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글=김성탁·윤석만 기자

사진=오종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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