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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리포트] 기준금리 0.25%p 인상 … 시중금리도 잇따라 오를 듯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0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이에 따라 2008년 12월 이후 2년3개월 만에 기준금리가 다시 3%대에 올라서게 됐다. 이번 금리 인상엔 물가 불안이 가장 크게 고려됐다.



소비자물가는 올 들어 두 달 연속 한은의 물가안정 목표치를 웃돌았다. 지난달 생산자물가 역시 6.6% 상승했다. 김중수 한은 총재는 기자간담회에서 “당초 한국은행은 올해 물가상승률을 전망하면서 상반기는 3.7%, 하반기는 3.3%로 봤으나 상반기 여건은 더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금리 인상이) 물가상승 압력을 완화하고 인플레 기대심리를 억제하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나 효과는 미지수다. 인상 폭이 크지 않은 데다 김 총재가 “현재로선 이 수준이 적절하다”며 다음 달에는 금리를 올리지 않는 쪽에 무게를 실었기 때문이다. 이를 반영하듯 이날 원화가치는 달러당 1121.8원으로 되레 6.2원이 떨어졌다. 김 총재의 이런 ‘베이비 스텝(baby step)’식 통화정책엔 가계 부채에 대한 고심이 담긴 것으로 보인다. 그는 “0.25%포인트 인상은 (가계 빚을 갚아야 하는) 가구 전체로 봐서 큰 부담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저금리를 유지해 가계 부채를 더 늘리는 것보다는 부채 규모를 억제하는 게 합리적이라는 설명도 곁들였다. 금통위는 이와 함께 중소기업 대출을 위한 총액대출한도 금리도 종전보다 0.25%포인트 오른 1.5%로 인상했다. 총액대출한도 금리가 인상된 것은 2008년 8월 이후 처음이다. 김 총재는 “기준금리와의 격차가 지나치게 확대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시중은행들의 금리 인상도 잇따를 전망이다. 우리은행은 기준금리 인상을 반영해 정기예금 금리를 올릴 것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국민은행도 예금금리를 0.2%포인트 올리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하나은행과 기업은행도 다음 주 초 금리 인상폭을 결정할 예정이다. 대출금리도 꿈틀거리고 있다. 이날 채권시장에서 대출금리의 기준이 되는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는 0.09%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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