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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 속닥속닥] “졸업앨범 소용없네” 고3 한 반 3분의 1이 고쳤다

“졸업 후 처음 만나는 사람들에게 예쁘게 보이고 싶어요.”



수능 뒤 고3 겨울이 시즌
100만원대 ‘눈트임’ 인기

 올해 대학생이 된 김다솜(19·서울 동작구)양은 지난해 11월 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직후 친구 2명과 같은 날 눈과 코 성형수술을 했다. 얼굴이 다소 달라져도 대학에서 새 친구를 만나니까 부담이 작다는 생각에서 서둘렀다. 김양은 “반 친구 3분의 1이 성형수술을 했다”며 “수능 후에 가장 많이 하고 1~2학년 때 미리 고친 애들도 있다”고 말했다.



 대학 신입생의 상당수가 입학 전 성형수술을 한다. 김양처럼 대학에서 만나는 친구들에게 얼굴이 알려지기 전에 고치려 한다. 12~2월이 성형외과의 성수기다.



 서울 강남구 BK동양성형외과가 지난해 2월~올 1월 환자를 분석했더니 12~2월에 학생 환자가 가장 붐볐다. 전체 환자 중에서 10~25세는 10% 정도 되는데 7~8월에는 20%, 12~1월에는 40%나 됐다. 12월에는 환자 6명 중 1명꼴로 10대였고 이 중 71%가 고3 학생이었다.



 아이원성형외과 박병주 원장은 “학생들은 방학 때, 직장인은 여름휴가 기간에 많이 온다”고 말했다. 경기도 용인시의 고교 교사는 “대학생이 된 뒤 찾아오는 제자들이 몰라보게 예뻐져 놀라기도 한다”고 말했다.



 대학 입학 직전에 주로 하는 수술은 몇 가지가 있다. 쌍꺼풀 수술이 제일 인기다. 이 수술을 할 때 눈머리와 눈초리를 째는 ‘트임’ 수술을 같이 하는 경우가 많다. 눈을 크게 보이게 하기 위해서다. 보형물을 넣어 코끝과 콧대를 높이는 수술도 유행한다. 입안을 절개해 광대뼈와 사각턱을 깎는 안면윤곽 수술도 한다.



 비용은 만만찮다. 서울 강남 기준으로 쌍꺼풀 수술이 80만~150만원, 눈트임 수술(눈초리를 째 눈을 크게 보이게 하는 수술)이 100만원 안팎, 코 수술이 250만~350만원이다.



 BK동양성형외과 김병건 원장은 “눈과 귀는 6세 무렵에 성인에 가깝게 성장하기 때문에 그 이후 아무 때나 수술해도 문제가 없다”며 “하지만 코·안면윤곽·지방흡입·유방확대 수술은 성장이 끝난 고3 이후에 고려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이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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