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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의사 결정 빨라진다 … 이사회 멤버 27 → 11명으로





아키오 사장 새 비전 발표



일본 도요타 자동차의 도요다 아키오(55)사장이 9일 기자회견에서 도요타의 중장기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세계 1위 자동차업체인 일본 도요타가 지난해 리콜 시련을 딛고 재기 청사진을 마련했다. 이 회사 도요다 아키오(55·사진) 사장은 9일 일본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2015년 세계 시장 1000만 대’ 판매를 중장기 비전으로 선포했다.



아키오는 도요다(豊田) 창업 일가의 4세로 2009년 14년 만에 창업 가문에서 사장을 맡았다. 전략차종은 연비가 좋은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에 더 가까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V)’ 등 친환경차다. 2015년까지 하이브리드 신차 10종 이상을 투입하고 가정에서 충전할 수 있는 PHV와 전기차를 함께 내놓을 예정이다.



 그는 전 세계 판매에서 중국 비중을 15%까지 끌어올리는 등 신흥국가(인도·브라질 등) 비중을 지난해 45%에서 2015년 55%까지 늘리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저렴하고 내구성 좋은 소형 전략차를 개발해 투입한다. 아키오 사장은 2001년 중국총괄 사장을 맡아 신흥국 시장에 밝은 편이다.



 그는 또 4년 내 영업이익 1조 엔(약 13조5000억원) 돌파를 목표로 내세웠다. 도요타는 2009년 금융위기 여파로 1950년대 이후 처음 적자를 냈다가 지난해 리콜 파문 속에 5조원대 영업이익을 냈다. 대규모 리콜사태에 대한 반성으로 조직도 정비했다. 회사 내 정보 전달과 의사 결정을 신속하게 하기 위해 이사회 멤버를 27명에서 11명으로 절반 이상 줄였다. 사실상 자신의 의지대로 경영진을 전면 교체한 것이다.



특히 아시아담당 본부장인 오카베 전무를 퇴진시키는 등 신흥국 담당임원 상당수를 물갈이했다. 대신 도요타생산방식을 완성한 조 후지오(67) 회장은 연임됐다. 그는 2001년 사장을 맡은 이후 10년째 최고경영진으로 남았다.



 상품 개발이나 생산 판매 계획 수립에서 각국에 있는 현지 법인의 의사결정 권한을 늘린다. 일본에 있던 지역본부장을 현지로 내보내고 지역별 전문가로 이뤄진 경영 조언기구도 만든다. 이 방안의 상당 부문은 삼성전자·현대차 등 한국 글로벌 기업의 약진을 벤치마킹한 결과로 알려졌다.



김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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