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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 리모델링] 아파트 두 채 모두 처분해 자산관리 큰 틀 다시 짜고 싶다

Q. 경기도 산본에 살고 있는 주부 이모(43)씨는 5년 전 무리를 해서 아파트 두 채를 구입했다. 은행 돈도 빌렸다. 구입 후 한때 집값이 오르기도 했지만 2008년 금융위기 이후엔 사정이 달라졌다. 매달 120만원씩 나가는 원리금상환이 큰 부담이다. 남편은 대기업에 다니고 있지만 두 자녀의 교육비가 만만치 않은 데다 노후준비도 서둘러야 한다. 이씨는 두 채를 모두 처분해 자산관리 계획을 다시 짜보려고 한다. 어떻게 해야할지 조언을 구해왔다.





값 오른 소형 아파트만 팔고 한 채는 보유하라









A. 부동산 시장이 기지개를 켜고 있지만 회복속도는 여전히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게다가 부동산을 더 이상 투자 대상으로 보지 않는 사람들이 늘어나 매매보다는 전세수요가 확대돼 전세난이 가중되는 상황이다. 반면 도시형 생활주택이나 오피스텔과 같은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추세다.



 이씨네는 과거 무리하게 투자해 애물단지로 변한 두 채의 아파트를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 중이다. 그러나 두 자녀를 둔 데다 가장이 40대 후반임을 감안할 때 내 집없이 전세를 사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주택은 단순한 거주공간을 넘어 안정적인 삶 유지의 필요 충분조건이기 때문이다. 또 집이 주택연금을 통한 노후수단으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결국 내집은 가지되 빚을 줄여 현금흐름을 개선해나가는 게 핵심 포인트란 얘기다.











◆대출 비용 부담 줄여야=이씨네한테 가장 중요한 것은 과도한 대출비용 부담을 줄이는 거다. 아파트 한 채를 정리하는 건 불가피하다. 최근 인기를 끌면서 가격이 상승한 20평형 아파트를 우선 처분하자. 40평형대는 최근 수개월 동안 거래가 끊겨 꼭 팔고 싶다면 급매물로 내놔야 하기에 손해가 막심하다. 20평대는 실수요자가 많은 만큼 언제라도 처분할 수 있다. 처분시기는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올 가을이 좋겠다. 소형 아파트를 정리해 전세금과 대출금 및 양도소득세를 납부하고 나면 7000만원 정도를 손에 쥘 수 있다. 이 돈으로 40평대 아파트의 대출금 중 4000만원을 갚게 되면 원리금 상환액이 줄어 매달 50만원 정도의 자금 여력이 생긴다.



◆연금보험보다는 펀드 가입을=매달 25만원씩 넣고 있는 소득공제형 연금상품에 추가로 9만원을 더 불입해 연간 공제액 400만원을 한도껏 받도록 하자. 이씨네는 소득공제형 연금보험과 유니버설보험을 포함한 저축성 보험납입액이 115만원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한다. 따라서 소득공제형 연금상품을 선택할 때 연금보험보다는 적립식 펀드상품을 권한다.



 다달이 10만원씩 불입하고 있는 국내주식형 펀드에도 11만원을 더해 21만원으로 늘리고 성장이 예상되는 글로벌 해외펀드 2개를 구입해 10만원씩 투자하도록 하자. 남편이 앞으로 10년 정도 더 직장 생활이 가능할 것이란 전제 아래 향후 10년간 4800만원을 추가로 투자한다면(연 8% 감안) 10년 뒤 대략 8500만원의 목돈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남은 빚은 이익난 펀드로 정리=아파트를 매각해 은행 빚 일부를 상환해도 1억8200만원의 대출잔액이 남게 된다. 향후 대출금리는 완만하지만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보너스를 포함한 급여소득 증가분과 곗돈 수령분 등 여유자금이 확보되는 대로 적극적으로 대출금을 줄일 필요가 있다. 또 대출비용이 높아질 경우 불입 중인 연금이나 펀드 중 이익이 난 상품을 정리해 대출금을 우선적으로 갚는 게 좋다. 보장성 보험가입과 관련, 종신보험은 남편의 나이 때문에 납입부담이 크다. 60세 만기로 사망 시 2억원을 보장받는 정기보험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매달 보험료는 10만원 정도다.



서명수 기자











◆이번 주 자문단=최용준 미래에셋증권 세무컨설팅 팀장, 양재혁 외환은행 영업부 WM센터 팀장, 노철오 부자엄마리얼티 대표, 김창기 교보생명 웰스매니저(왼쪽부터)



◆대면 상담=최고의 전문가들로부터 직접 상담받으려면 재산리모델링센터로 신청(jasset@joongang.co.kr, 02-751-5852~3)해 주십시오. 중앙일보가 후원하는 사회공헌활동인 ‘위스타트운동’에 5만원을 기부해야 합니다.



◆신문지면 무료 상담=직접 방문이 어려울 경우 e-메일(asset@joongang.co.kr)로 전화번호와 자산 현황, 상담 목표를 적어 보내 주십시오. 상담은 무료입니다. 상담 내용은 신분을 감추고 신문에 게재하겠습니다.



◆후원=미래에셋증권·삼성생명·외환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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