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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수준의 한국화가 많은데 뉴욕엔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어요”





코리아 아트쇼 뉴욕 유치한
레드닷 기획자 조지 빌리스





“한국에 세계적 수준의 화가가 이렇게 많은 줄 몰랐다.” 



 미국 뉴욕의 유명 아트페어 ‘레드닷(Red Dot)’ 기획자 조지 빌리스(사진)는 연신 감탄했다. 그는 “한국 현대 화가는 실력에 비해 뉴욕에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다”며 “숨은 진주가 많다”고 말했다.



 그가 처음 한국 현대미술 화가를 접한 건 지난해 맨해튼 첼시에서 열린 제1회 ‘코리아 아트쇼’에서다. 국내는 물론 유럽에서 소나무 작가로 알려진 사진작가 배병우씨와 일본 현대미술계를 이끈 이우환 화백, 물방울 작가로 유명한 김창열 화백의 그림에 매료됐다.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빌리스는 한국화랑협회를 접촉했다. 올해 아트페어를 뉴욕에서 레드닷과 나란히 열면 어떻겠느냐고 제안하기 위해서였다. 이미 ‘스코프(Scope)’로부터도 러브콜을 받았던 화랑협회는 저울질 끝에 레드닷을 택했다. 코리아 아트쇼로선 뉴욕 화랑가에 이미 잘 알려진 레드닷의 홍보력을 활용할 수 있었고, 레드닷은 참신한 것을 갈구해온 뉴욕 미술가에 새 바람을 불어넣을 수 있는 기회였다. 3~6일(현지시간) 맨해튼의 예술거리 소호 한복판 머서가에서 열린 제2회 코리아 아트쇼가 레드닷과 마주하게 된 것은 이 때문이다.



  올해 행사엔 세계적으로 알려진 대가 외에도 신진 작가 작품이 많이 소개됐다. 특히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고상우 화백의 디지털 영상기법을 이용한 몽환적 작품은 비평가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뉴욕 미술계의 거물 비평가인 데이비드 코헨(David Cohen)은 “지난해보다 작품의 수준이 높아지고 전시기법도 세련됐다”고 평했다.



 코리아 아트쇼는 문화체육관광부·뉴욕한국문화원과 화랑협회가 뉴욕에서 매년 3월 여는 아트페어로 ‘아모리쇼’ 주간에 맞춰 열린다. 올해로 12년째다. 아모리쇼는 스위스의 ‘아트 바젤’등과 함께 세계 주요 아트페어로 꼽힌다. 아모리 쇼가 열리는 주간엔 레드닷, 스코프, 펄스, 인디펜던트, 버지(Verge), 풀 등 20여 개의 크고 작은 아트페어가 뉴욕 곳곳에서 열려 세계 각국 화가와 갤러리 관계자·수집가·언론인이 대거 몰린다.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문범강 화백은 “레드닷보다도 코리아 아트쇼에 볼 거리가 더 많았다”며 “다만 전시공간이 다소 답답한 느낌을 주는 게 옥의 티”라고 말했다.



뉴욕=글·사진 정경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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