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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혼 맞는 YS “고마웠소 사랑하오”




김영삼 전 대통령이 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회혼식에서 부인 손명순 여사 뺨에다 뽀뽀를 하고 있다. [뉴시스]

김영삼(YS) 전 대통령과 부인 손명순 여사가 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회혼식(回婚式)을 열었다. 회혼식은 결혼 6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다. YS는 국회부의장 비서였던 1951년 당시 이화여대에 재학 중이던 손 여사와 결혼했다.

 회혼식은 오후 5시30분부터 만찬을 겸해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정계 인사 100여명이 참석했다. 주로 상도동계 인사들로 김수한·박관용 전 국회의장, 홍인길·이원종 전 청와대 수석, 서청원 전 한나라당 대표 등 원로 정치인들이 참석해 YS 내외를 축하했다.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 이성헌 의원,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현직 정치인들도 대거 참석했다.

 YS는 인사말에서 “아내 손명순은 언제나 자신을 낮추고 남편인 저를 높여주었다. 김영삼의 오늘이 있음은 제 아내의 한결같은 사랑과 내조 덕택이었다는 것을 고백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내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말이 있다. ‘그동안 참으로 고마웠소. 사랑하오’ 이 두 마디뿐”이라고 했다. YS는 인사말 끝에 손 여사의 볼과 입술에 입맞춤을 했다. 손 여사는 그저 “좋아서…”라고만 말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 앞서 YS의 상도동 집으로 축하난을 보냈다고 한다.

남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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