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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서 도난 당한 21억짜리 바이올린 … 18만원에 팔릴뻔




‘스트라디바리우스’를 들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김민진씨. [중앙포토]

한국인 바이올리니스트 김민진(33)씨가 지난해 11월 영국 런던에서 도난당한 20억원짜리 ‘스트라디바리우스’ 바이올린을 절도범들이 100파운드(18만원)에 팔려고 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이 3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김씨의 바이올린을 훔친 혐의로 기소된 존 모건(40)과 10대 공범 2명의 재판에서 이 같은 사실이 드러났다. 김씨의 바이올린은 1696년 제작돼 전 세계적으로 450개가 남아 있는 희귀 악기로 120만 파운드(약 21억4000만원)의 가치를 지녔다.

 검찰 조사 결과 모건 일당은 범행 다음 날 시내의 한 인터넷 카페에서 바이올린에 대해 검색을 했는데, 옆자리 남성이 이들의 대화를 듣고 “그 바이올린은 300파운드(36만원)는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모건은 이 남성에게 “100파운드에 줄 테니 가져가라”고 제안했지만 상대는 딸이 이미 리코더를 갖고 있기 때문에 다른 악기는 필요없다며 거절했다고 한다.

 현재 바이올린은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모건은 절도 사실은 인정했지만 “바이올린을 집에 보관하고 있다가 도둑 맞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스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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