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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004.68 … 외국인 이틀새 5660억 순매수

코스피가 2000선을 회복했다. 지난달 21일(2005.30) 이후 8거래일 만이다. 4일 유가증권 시장에서 코스피는 34.02포인트(1.73%) 오른 2004.68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3일 2.2%를 합쳐 이틀 동안 4%, 76포인트나 오른 것이다.

 주가는 외국인의 강력한 매수세에 힘입어 크게 올랐다. 외국인은 4일 하루에만 3935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이는 하루 전 순매수 금액(1725억원)의 두 배가 넘는 것이다. 외국인은 앞서 급락 장세도 주도했다. 지난달 22일부터 6거래일 동안 외국인이 순매도한 주식은 1조2000억원어치에 달했다.

 지난달 15일 리비아 유혈 사태 이후 국내 증시에서 발을 빼던 외국인이 돌아온 이유는 리비아 사태가 조기 해결될 조짐을 보인 데다 3일 발표된 한국의 경기선행지수가 13개월 만에 상승세로 반전했기 때문이다. 6~7개월 뒤의 경기를 예고해주는 경기선행지수는 지난달보다 0.2%포인트 올랐다.

 이종성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물가 부담은 있지만 경기선행지수의 상승은 국내 경제가 견조한 성장을 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 준 것”이라며 “장기 투자 성향의 미국계 자금이 국내 증시에서 매수 기조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외국인의 이탈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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