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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추사 유배 길 … ‘이야기’ 있는 관광코스로





자취 더듬으며 8년 삶 느끼게
항몽유적 발굴 문화콘텐트로
일제 군사진지 관광지 개발도



추사가 1840년부터 8년간 살았던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안성리의 유배지. 편지·시등 유물 60여 점이 보관돼 있다. [제주도 제공]





제주도는 추사 김정희의 유배 길과 항몽유적지, 일본군 전적지 등을 주제로 한 문화콘텐트 개발사업을 벌인다고 3일 밝혔다. 이들 유적지를 중심으로 한 도보체험 코스와 스토리텔링 콘텐트를 개발해 새로운 문화관광 코스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제주도는 지난해 7월 제주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추사가 머물렀던 서귀포시 대정 지역의 유배문화와 유배 길 체험코스, 이를 토대로 한 스토리텔링 개발 등 문화콘텐트 개발사업을 맡겼다.



 산학협력단은 현재 추사의 흔적과 자취가 남아있는 대정과 안덕을 중심으로 유배 노정을 따라가며 8년 3개월간의 삶을 느낄 수 있는 도보체험 코스인 ‘추사의 길’을 기획했다. 이 코스를 기반으로 다양한 이야기를 발굴, 문화콘텐트 작업을 4월까지 마칠 계획이다. 이어 2단계(2011년 5월∼2012년 4월)로 제주시 행원·송당으로 이어지는 광해군 유배 길을, 3단계(2012년 5월∼2013년 4월)로 서귀포시 표선·한라산으로 이어지는 면암 최익현 선생의 유배 길에 대한 스토리텔링 사업을 추진한다.



 또 고려시대 삼별초의 마지막 항거지인 제주시 애월읍 항파두리 항몽유적(사적 396호)를 대상으로 올해 종합정비계획을 마련해 연차적으로 발굴조사와 함께 사적지 문화콘텐트로 활용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항파두리 항몽유적지는 1270년(원종 11년) 고려 조정이 몽골과 굴욕적인 강화를 맺고 환도하자, 삼별초가 이에 반발해 여몽연합군을 상대로 최후까지 항쟁을 벌인 마지막 보루다.



 이와 함께 모슬포 알뜨르비행장, 송악산 해안 진지동굴 등 일제 강점기에 만들어진 300여 곳 군사진지도 2012년 실태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관광지로 개발한다.



 일제는 태평양 전쟁시기(1941년 12월∼1945년 8월)에 제주도를 지정학적 요충지라고 판단해 섬 곳곳에 비행장·고사포진지·격납고·지하벙커·지하동굴진지 등 군사시설을 구축했다. 전쟁 말기인 1945년에는 미군의 일본 본토 상륙을 저지하려고 제주에 최대 7만5000여명의 일본군이 진주해 온 섬을 요새화하기도 했다.



이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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