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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주민에 겁먹었나…단속조직 확충

북한 당국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지시에 따라 통합단속조직인 ‘118상무’를 새로 조직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3일 보도했다. 양강도 혜산시 소식통은 “올해 1월8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지시로 비사회주의를 근절하기 위한 통합단속조직인 ‘118상무’를 새로 조직해 주민들에 대한 통제를 더욱 강화했다”고 말했다. 북한 당국은 2005년부터 보위부, 검찰, 보안서, 당기관의 합동조직인 ‘109상무’를 조직하고 주민들이 보유하고 있는 영상장비를 비롯해 마약과 밀수, 밀매 등을 단속 통제해왔다.



소식통은 “북한 당국이 이번에 새롭게 조직한 ‘118상무’ 역시 보위부와 검찰, 보안서 당기관의 합동조직으로 조직됐으며, 기존의 ‘109상무’와 단속 업무가 비슷해 간부들도 난처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강도 혜산시의 한 인민반장은 “예전에도 많은 정책들이 일관성이 없어 인민반장들만 고생했는데 요즘은 뭐가 뭔지 도무지 분간이 되지 않는다”면서 “꼭 같은 자료를 만들어 ‘109상무’뿐만 아니라 ‘118상무’, ‘도당 그루빠’(그룹)에 바치는 일을 반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도 그럴것이 북한에는 불법휴대폰을 전문 단속하는 27국(보위부 전파 감시국)과 마약 밀수, 밀매 행위를 감시하는 조직 109상무, 꽃제비들을 단속 통제하는 111상무, 인민보안서 순찰대, 기동타격대, 민방위부 국경검열초소, 노동자규찰대, 불량청소년 단속 그루빠(그룹) 등 수많은 단속 기관들이 사회적 문제점과 비행 등을 단속하면서 주민들을 감시하고 있다.



최근엔 감시 영역 다툼이 발생하기도 했다. 함경북도 온성군의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종성노동자구와 삼봉구 인근지역에서 국경경비대와 민방위부 단속초소 사이에 패싸움이 있었다. 발단은 국경경비대에 쫓기던 밀수꾼 세 명(여2, 남1)이 민방위 초소에 붙잡히면서 생겼다. 국경경비대원들은 자신들이 먼저 추격 중이었다며 범죄자들을 넘겨줄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민방위부 초소원들은 자신들 구역에서 잡혔기 때문에 우리가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결국 국경경비대 대원들과 민방위부 초소원들 사이에 주먹이 오갔고 격분한 한 초소원이 자동보총(소총)을 꺼내들면서 분위기가 험악해졌다. 소식통은 “국경경비대 중대장과 정치지도원이 달려와 대원들을 제지시키고 밀수범들을 민방위 초소에 넘기는데 동의하면서 싸움은 더 이상 확대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온라인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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