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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즐거운 역사 공부법





 올해 초등학교 6학년은 개정 교육 과정에 따라 학교에서 역사 부분을 배우지 않는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우리나라의 역사’ 인정 교과서를 제공해 임시로 역사 수업 시간을 편성했다. 두산동아 마케팅팀 이창훈 팀장은 “최근 국사가 고교 필수 과목으로 추진되는 등 역사 학습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개정 교과에서 발생하는 초등 6학년 역사 학습 결손 부분은 중·고교 과정과 연계되는 내용들도 포함하고 있어 꼼꼼하게 학습해둬야 한다”고 말했다. 효과적인 초등학생 역사 공부법에 대해 알아봤다.

인물 중심 스토리북 선택해 쉽게 접근

 학교에서 배우는 우리나라 역사의 범위는 크게 고조선부터 대한민국 정부 수립까지다. 고조선-삼국시대-통일신라시대-후삼국시대-고려시대로 이어지는 연표를 줄줄이 외다 보면 지겹고 따분해지기 쉽다. 전문가들은 “초등학생들은 역사 만화책부터 시작하는 편이 낫다”고 말한다. 역사에 재미와 흥미를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주의할 점도 있다. 반드시 전문가가 감수한 책을 선택해야 한다. 만화책은 각인효과가 커 책에 역사적 사실이 잘못 서술돼 있다면 이를 바로잡는데 많은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만화나 소설 등 이야기 구조로 역사를 배울 때는 인물 중심으로 짜여진 스토리북을 선택하는 편이 낫다. 시대를 폭넓게 조명하는 책은 다루는 내용이 방대해 배경 지식없이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먼저 시대를 대표하는 인물의 이야기를 먼저 읽고 그 인물이 활약한 시대와 관련된 책을 읽는 게 역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독서 순서다.

 역사와 관련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하는 것도 재미있는 학습 방법이다. ‘한국사 연표’ ‘중국사 연표’ ‘미국사연표’ 등 무료 어플은 각 시대별 영토와 왕조, 대표적인 인물들까지 총망라돼 있어 인기다.

한국사·세계사 연관지어 폭넓게 이해

 『사회가 재밌어지는 초등학생 맞춤 사회』시리즈의 저자 손혜령씨는 “역사는 시대별 큰 그림을 머리 속에 담고 있어야 공부가 머리에 쌓이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직접 자기 손으로 지도나 표 등을 그려가며 시대별로 달라지는 점을 정리해두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삼국시대중에도 고구려와 백제·신라가 각각 강성했던 시기별로 영토가 어떻게 변화했는지 그려보면 한강 유역을 차지한 나라가 전성기를 누린다는 사실을 알 수 있죠. 자신이 직접 그린 그림은 쉽게 잊혀지지 않는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한국사에 대한 이해가 어느 정도 쌓이면 세계사와 연관지어 봐도 좋다. 책을 볼 때 같은 시대나 배경을 엮어가며 읽는 게 방법이다. 예컨데 19세기 한국의 모습을 공부했다면 같은 시기 영국·프랑스 등 유럽국가의 모습은 어땠는지, 중국이나 일본 등 주변 국가는 어떤 상황이었는지 연결지어 보는 식이다. 손씨는 “한국사와 세계사를 연계해 공부하다보면 역사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사고력을 갖출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Tip! 초등학생 역사 공부 재미있게 하는 법

1. 역사 공부 시작하는 시기라면 ‘인물’에 초점을 맞춘만화나 소설로 흥미를 끌어라
2.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시대적 흐름을 이해하라
3. 시대별 중요한 지도와 표는 직접 손으로 그려가며 공통점과 차이점을 발견하라
4. 공통된 시대 · 배경을 엮어가며 책을 읽어라

<박형수 기자 hspark97@joongang.co.kr/사진=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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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