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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이익공유제, 사회주의 배급제와 뭐가 다르나”





한나라당 홍준표(사진) 최고위원이 ‘이익공유제 ’ 도입을 주장하는 정운찬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에게 또다시 일격을 가했다. 이익공유제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을 위해 대기업의 초과이익을 중소기업과 나누는 걸 뜻한다. 홍 최고위원은 2일 최고·중진 연석회의에서 “이익공유제는 (한 기업의) 노사관계에 적용되는 제도”라며 “노사관계와 상관 없는 협력업체에도 이익을 주자는 것은 현행법 제도에 맞지 않을 뿐만 아니라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이런 식의 제도를 채택하진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익공유제가) 사회주의하의 배급과 뭐가 다른가. 그래서 ‘급진 좌파’라는 용어를 사용했다. 이익공유제도는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상생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홍 최고위원은 지난달 28일에도 “총리를 지내신 분이 총리 땐 가만히 있다가 그보다 작은 자리를 맡고 나서 급진좌파적 주장을 하고 있다”고 공격했었다. 이에 정운찬 위원장은 “홍 최고위원이 뭘 아느냐. 그가 뭐라고 하든 무슨 상관인가”라며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였었다. ▶<본지 3월 1일자 8면>

 홍 최고위원은 2일 정 위원장이 총리 시절에 했던 말실수까지 거론하며 공세를 폈다. “정 위원장이 ‘홍준표가 뭘 알아’라고 했다는데 나는 731부대가 일본 세균전 부대이고 잔혹한 생체실험 부대였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했다. 정 위원장이 총리로 있을 때인 2009년 11월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731부대를 “항일 독립군”이라고 말했다가 빈축을 산 걸 꼬집은 것이다.

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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