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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MB 통 큰 사과를” 청와대 “왜 대화 장벽 쌓나”

이명박 대통령이 3·1절 기념식장에서 민주당 손학규 대표에게 “한번 봐야죠”라고 했으나 여야 영수회담은 또다시 무산될 걸로 보인다.



3·1절 조우로 될 듯하더니
영수회담 싸고 또 신경전

 손 대표는 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얼마든지 만날 수 있다”면서도 “이 대통령이 이번에 통 크게 국민에게 사과 한번 하라고 말하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회 예산 날치기와 민간인 사찰을 사과하기 싫으면 국민에게 재발방지 약속이라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와대가 3·1절 기념식장에서 이 대통령과 손 대표 사이에 오고 간 대화를 공개한 것과 관련해 손 대표는 “대통령을 잠깐 만난 상황에서 청와대 대변인이 숨쉬는 것까지 일일이 브리핑했다”며 마땅치 않아 했다. 박지원 원내대표도 “아무리 대통령이지만 제1야당 대표에게 예의 없이 (영수회담 제의를) 말하는 건 금도가 아니다”고 했다.



 이에 청와대 김희정 대변인은 “어제 만남에서 두 분이 웃으면서 인사하는 장면을 있는 그대로 봐주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나 청와대 내부에선 불만의 목소리가 나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손 대표가 왜 이렇게 대통령과의 대화에 불필요한 장벽을 쌓는지 이해하기 어렵다”며 “대통령 뜻을 순수하게 받아줘야 하는데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민주당 박 원내대표가 “예의 없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서도 이 관계자는 “예의 없는 건 박 원내대표”라며 “이광재 전 강원지사가 ‘대통령은 현존하는 질서이고 존중받아야 한다’고 말한 걸 참고하기 바란다”고 했다.



 민주당에선 4·27 재·보선을 앞두고 손 대표가 이 대통령과 회동하는 장면을 연출하기는 부담스러울 것이라는 얘기들이 나온다. 청와대 관계자들도 “영수회담이 최우선순위에 있지 않다”고 말한다.



채병건·고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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