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새 1%P 올린 곳도
일부 저축은행은 최근 1개월간 인상 폭이 업계 평균의 2배인 0.9%포인트를 웃돌았다. 이러다 보니 1년 만기 정기예금에 5%대 중반의 금리를 제시하는 곳도 있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만기가 돌아온 예금을 다시 유치하려고 금리를 올리는 곳이 많다”며 “최근 일부 저축은행의 영업정지 소식에 예금주가 막연한 불안감을 느껴 돈을 빼지 않도록 금리를 더 얹어주는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3개월, 15개월 등으로 만기를 분산하는 상품도 앞다퉈 내놓고 있다. 만기가 한꺼번에 몰리면 예금 지급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잇따른 저축은행 영업정지의 여파로 우량 저축은행을 골라 돈을 맡기는 예금주도 적지 않다. S저축은행 계열은 부산·대전저축은행이 영업정지된 지난 17일과 18일 이틀 동안 100억원 이상 예금이 오히려 순유입됐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