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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무 “CEO가 현안에만 신경 쓰면 기업의 미래 없어”





배터리, 태양전지, 태블릿PC용 LCD
신성장동력 사업장 3곳 찾아



구본무 LG 회장(오른쪽)이 17일 경북 구미의 LG전자 태양전지 공장을 방문해 이 회사 솔라사업팀장 조관식 상무로부터 생산라인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경영자들이 현안에만 신경 쓰면 새로움이 없는 기업으로 전락한다. 5년이나 10년 앞을 내다보고 씨앗을 뿌려야 한다.”



 구본무 LG회장이 미래성장 사업장을 직접 찾아 연구개발(R&D)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0일 LG에 따르면 구 회장은 15일 충북 오창에 위치한 LG화학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방문한 데 이어 17일 경북 구미의 LG전자 태양전지 공장과 LG디스플레이 태블릿PC용 LCD(액정화면) 모듈 공장을 연이어 찾았다. 3곳 모두 LG가 그룹 차원에서 밀어붙이고 있는 3대 신성장동력의 주요 사업장이다.



 구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미래 핵심기술 및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R&D 투자 확대를 통해 ‘고객가치 혁신을 선도하는 테크놀로지 컴퍼니’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는데, 이의 적극적인 실천을 당부하기 위해 사업장을 직접 찾은 것이다.



 지난해 6월 가동하기 시작한 LG화학의 충북 오창 전기차 배터리 공장은 세계 최대 규모의 전기차용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라인이다. 연간 850만 셀을 생산할 수 있다. 이곳에서 만들어지는 배터리는 현재 미국 GM의 전기차 볼트, 현대기아차의 아반떼·포르테·쏘나타 하이브리드카 등 10여 개 글로벌 자동차 회사에 공급된다.



 구 회장은 “전기차 배터리 기술이 지금 앞서 있다고 자만하지 마라”며 “결국 미래성장사업의 성패는 R&D에서 판가름 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수한 R&D 인력을 확보하고 육성하는 일에 최고경영진이 직접 나서라”고 당부했다.



 LG화학은 현재 2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2013년까지 1조원을 추가 투자해 전기차 배터리 생산 규모를 현재 연간 850만 셀에서 6000만 셀로 증설할 계획이다. 2015년 매출 3조원 달성이 목표다.



 구 회장은 LG전자 태양전지 공장에서도 “엔저 시대에 대비해 일본 태양전지 업체들과 비교해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R&D를 강조했다. 태양전지 역시 2015년 매출 3조원을 올릴 것으로 기대되는 분야다. 현재 1기 라인에서 120㎿(메가와트)급 태양전지를 생산 중이며, 210㎿급 설비를 추가로 증설해 시험가동하고 있다. 2013년에는 생산능력을 1GW(기가와트)급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의 태블릿PC용 LCD 모듈 공장으로 이동한 구 회장은 “LCD는 협력회사와 동반성장을 위해 생산장비 국산화율을 더 높여라”고 주문했다. 태블릿PC용 LCD는 지난해 5월 구미에 전용 생산 라인 구축에 들어가 지난달부터 가동에 들어갔다. LG디스플레이는 연말까지 월 생산 규모를 500만 대로 늘릴 계획이다.



심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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