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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자가 색을 머금으니…

(왼쪽위부터 시계방향)승지민의 모란(2011), 55*55㎝,승지민의 석류-생명의 근원(2011), 45*45㎝,유주현의 1Q84(2011), 30*30㎝,승지민의 매화 안에서의 휴식(2011), 45*45㎝
인사동에 스물일곱 개의 달이 떴다. 달 속에서 꽃이 피고, 새가 울고, 낙엽이 진다. 도자 장식 기법인 포슬린 페인팅 기법으로 순백의 달항아리가 온갖 빛깔을 품고 다시 태어났다. 포슬린 페인팅이란 유약이 입혀진 백자 위에 다양한 색으로 그림을 그려 넣는 방식. 17~18세기 이래 유럽과 중국, 일본의 화려한 자기 문화를 꽃피우게 한 상회(上繪)기법을 뜻한다.

하얀 백자를 캔버스 삼아 매년 전시를 통해 도자와 회화의 새로운 만남을 선보이고 있는 승지민 작가와 지민아트 소속 이십여 명의 작가들이 올해는 전통과 현대의 과감한 충돌을 시도했다. 도예가 무토(撫土) 전성근이 제작한 달항아리에 각자의 테마를 그려 넣어, 소박한 여백의 미 대신 화사한 옷을 입은 개성적인 달항아리들이 탄생했다. 전통을 박물관에 넣어두지 않고 현대인의 정서로 되살리려 한 의미 있는 시도다.

색을 입고 화사하게 살아난 우리 도자기의 새로운 면모를 만날 수 있다. 달항아리 외에 여성을 주제로 풍요로움과 감성을 상징하는 도자 토르소 작품 10여 점도 감상할 수 있다.

포함의 아픔을 아직도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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