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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슈나키 국제문화재복원센터 사무총장 “숭례문 복원과정 감탄할 만한 수준”





한국 온 부슈나키 국제문화재복원센터 사무총장





10일은 숭례문 화재가 난 지 꼭 3년이 되는 날이다. 문화재청이 제정한 ‘문화재 방재의 날’이기도 하다. 이를 맞아 국제문화재보존복원센터(ICCROM)의 무니르 부슈나키(사진) 사무총장이 방한했다. 그는 9일 서울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는 ‘2011 문화유산방재 국제심포지엄’에서 기조발제를 맡는다. 부슈나키 사무총장은 8일 숭례문 복구현장과 경복궁을 둘러본 뒤 본지와 인터뷰했다.



 그는 “화재를 분석하고 숭례문 복원과 재건을 진행하는 과정이 감탄할 만한 수준이다. 문화재 전문가로서 세계적인 모범사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숭례문은 전통 부재를 써서 전통 방식으로 복원되더군요. 한국은 국제적인 기준과 원칙을 준수하는 겁니다. 거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복원 작업에 전통을 아는 장인(중요무형문화재)이 참여한다는 것도 매우 훌륭합니다.”



 ICCROM은 문화재 보존·복원을 위해 1965년 설립된 유네스코 산하 정부간 기구다. 석재·목재·종이 등 재료별 문화재 보존에 관한 정규 코스를 운영하고 있고 각종 워크숍과 교육 등을 진행해왔다.



 “자연재해나 인재, 분쟁 때문에 전세계의 문화유산이 망가지고 있어요. 물론 재해는 100% 막을 수 없죠. 다만 어떻게 초기에 수습하는가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사전 경보 시스템을 마련하고 시민사회 교육을 강화해야죠. 소방관은 화재를 어떻게 진압할 것인가 등 문화재와 관련된 다양한 사람에게 맞춤형 교육을 해야 해요.”



 ICCROM은 9일 문화재청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부슈나키 사무총장은 “문화재청과 협력해 재해의 종류에 따른 행동 양식에 대한 기준을 마련하는 프로젝트를 마련할 것”이라며 “한국은 ICCROM과 함께 각국의 보존 노하우를 공유하고 전세계의 문화유산 보존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유산은 이제 경제개발의 걸림돌이 아닙니다. 문화유산은 지역사회의 발전과 떼놓을 수 없어요. 이스라엘도 문화재 때문에 군부의 갈등이 해결된 사례가 있어요. 한국 역시 문화유산을 남북간 갈등을 해결하고 남북대화를 강화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고 봐요. 문화재를 유지·보존해 미래 세대에게 전수하는 게 매우 중요합니다.”



글·사진=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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