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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단기유학, 외고 진학 밑거름





영어로 말하기 생활화…머릿속 단어가 입 밖으로 술술







초등 고학년 시기 영어 노출량은 영어실력의 기초를 쌓는 중요한 토대다.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길러주고 자연스레 반복시켜 몸에 익히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내에선 아무리 영어 사용횟수를 늘리려 해도 한계가 있다. 이럴 때 필리핀 단기유학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가격이 저렴하고 원어민 교사의 1:1 집중지도로 효과도 높다. 필리핀 단기유학으로 영어 기초실력을 쌓은 뒤 영어학습능력을 키워 외고에 합격한 학생들을 만나봤다.



외국인 앞에서도 당당해, 영어 자신감 얻었다



“현지 학교 애들과 스피킹 실력을 겨뤘던 적이 있었는데, 실력면에서 전혀 밀리지 않았어요. 자신감이 붙었죠.” 올해 과천외고 일본어학과에 입학하는 손승포(과천중 3)군은 초등 5학년까지만 해도 외국인 앞에선 벙어리가 됐었다. 머리 속에서 말이 맴돌아도 도통 입 밖으로 나오질 않았다. 고민 끝에 5학년 겨울방학 때 필리핀 단기유학을 결정했다. 필리핀에서 9개월 과정을 완료한 뒤 6개월을 더해 호주까지 다녀왔다.



손군은 “필리핀에선 수업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영어만 쓰도록 허락됐다”며 “영어사용 횟수를 늘릴 수 밖에 없는 환경이 돼 큰 도움이 됐다”고 돌아봤다. 실수로라도 한국어를 쓰게 되면 여지없이 벌금과 벌칙이 뒤따랐다. 당시 어휘량이 풍부하지 않았던 손군은 얼마 알지 못하는 영어 단어로 어떻게든 설명해야 했다. 처음엔 스트레스가 심했지만 한두 달이 지나면서 도리어 자신감이 붙기 시작했다. “노력하니까 되더라고요. 점점 영어가 입에 익숙해지는 게 신기했죠.” 자신감이 붙으니 하루 11시간 수업도 거뜬했다. 수업을 따라가는 공부 속도가 붙었다. 손군은 특히 “매일 저녁에 했던 어휘공부가 실력 향상에 보탬이 됐다”고 말했다. 이곳에선 어휘를 암기할 때도 영어로 외운다. 한 단어를 외우는 과정에서 뜻을 설명하는 문장도 익히며 여러 단어를 함께 배우기 때문에 효과가 두 배였다.



공부의지만 있다면 효과 볼 수 있어



하루 11시간 수업은 초등 고학년에겐 만만치 않은 공부량이다. 쉬는 시간을 이용해 틈틈이 예복습을 습관화하지 못하면 학습효율은 떨어질 수 밖에 없다. 그러나 김주형(과천중 3경기외고 중국어학과 합격)군은 “관리과목선생님들이 기숙사에서 24시간 함께 생활하며 필요할 때면 언제든 도움을 준다”며 “의지만 있다면 따라갈 수 있다”고 말했다. 평소 습관이 들어있지 못했더라도 공부의지만 있다면 충분하다는 것이다. 학생 개별적으로 꼼꼼하게 지도가 이뤄져야 하는 문법과 쓰기 등은 1:1로 집중지도가 진행된다. 부족한 부분에대해 개별 보충수업도 학생이 원할 때 언제든지 가능하다. 국내 복귀를 돕는 수학 수업도 받을 수 있다. 필리핀 현지에서 유학원을 운영중인 하태욱 대표는 “1:1 혹은 소규모 그룹수업은 영어에 자신감이 없는 학생도 단기간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필리핀 단기유학 과정은 정식학력으로도 인정을 받는다. 김군도 필리핀 9개월 과정과 호주 6개월 과정을 모두 학력 인정 받아 중학교 1학년 과정으로 국내 학교에 편입했다. 김군은 “노력하는 과정에서 귀가 들리고 말이 트이는 것”이라며 “먼저 영어에 친숙해지는 것을 목표로 삼으라”고 조언했다.



한국 복귀 후 매주 영어토론으로 실력 유지해



올해 대원외고 영어과에 입학하는 유지연(서울 오주중 3)양은 “필리핀 생활도 중요하지만 복귀 후 영어실력을 유지하기 위한 계획도 반드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양은 국내 복귀 후 필리핀 단기유학을 같이 다녀왔던 동기들과 함께 영어토론모임을 만들었다. 중학교 1학년 초부터 2년 동안 매주 꾸준히 모였다. 한 번 모이면 3~4시간을 함께 공부했다. 찬반 토론을 거쳐 마지막엔 토론에 대한 자기의견을 에세이로 정리하는 식이었다. 유양은 “영어토론은 스피킹 실력과 쓰기, 읽기 까지 영어의 다양한 영역을 계발하고 실력을 높이는데 효과적”이라고 장점을 꼽았다. 이 모임이 필리핀 단기유학 후 영어실력을 유지하는데 톡톡히 한 몫 했다. 국내 복귀 후 본격적으로 토플텝스 등 공인영어시험을 준비하는 것도 좋다. 자기 수준보다 한 단계 높은 영어시험을 준비하면 뚜렷한 공부목표를 세울 수 있기 때문에 긴장감을 유지하며 영어실력을 유지할 수 있다 꾸준하게 영어책을 읽는 것도 도움이 된다. 유양은 “10분이라도 짬이 날 때마다 영어책을 보는 습관이 중요하다”며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으로 독서 습관부터 들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사진설명] 유지연양과 김주형·손승포(왼쪽부터)군은 “필리핀 단기유학 성공열쇠는 성실성과 공부의지”라며 “영어실력이 다소 부족해도 노력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정현진 기자 correctroad@joongang.co.kr/사진=김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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