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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삐뚤빼뚤 적어오는 알림장, 엄마가 꼼꼼히 살펴주세요

초등학교 입학식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읽기, 쓰기는 미리 배워뒀다 해도 아이들에게 학교라는 곳은 너무 낯설다. 처음으로 엄격한 조직생활을 하게 된 내 아이가 혹시 심리적으로 당황하면 어떡할까. 예비 초등생을 둔 엄마들의 걱정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 그래서 home&이 그 어려움을 이미 겪은 네 명의 어머니에게서 조언을 구했다. 무엇을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까요?



글=서정민 기자 , 사진=권혁재 사진전문기자

모델=신윤아(별사탕), 촬영협조=베네통 키즈









초등학교 입학생용 책가방은 ‘가벼움’과 ‘기능성’을 동시에 갖춰야 한다. 소재 자체의 중량 때문에 가방이 무거워지면 안 된다. 아이들의 성장에 방해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반짝이 소재가 많이 이용되는 것은 흠은 덜 생기고 멀리서도 쉽게 눈에 띌 수 있도록 기능성을 강조한 디자인이다. 초등학교 아이들은 가방뿐 아니라 옷도 ‘남색+노랑색’의 조합처럼 눈에 잘띄는 색깔을 선택하는 게 좋다.



예비초등생 부모가 알아야 할 것들



김영미(41·서울 염동초등학교 2학년 송치현군 어머니)



창작동화를 읽으면서 표현력을 길러두자




“1학기 중간부터 일기 쓰기를 시작한다. ‘오늘 하루는 어땠다’라고 자기 느낌을 적어야 하는데, 아이들은 아직 ‘좋다’ ‘싫다’ 외에 자기 느낌을 잘 표현하지 못한다. 이 때문에 일기를 쓰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입학 전에 창작동화를 많이 읽고 동화 속 주인공처럼 말하는 연습을 해두자. “너라면 이럴 때 어떨까?” 생각과 느낌을 표현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



편식하는 습관은 미리 잡아둔다



“학교 급식은 남기지 않고 다 먹는 게 규칙이다. 평소 편식을 하던 아이라면 정말 힘들어한다. 치현이는 매운 음식을 싫어해서 학교 급식에 나오는 김치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담임 선생님께 사정을 따로 이야기해서 치현이에겐 김치를 조금만 줄 것을 부탁했다. 미리 편식하는 습관을 잡아뒀다면 덜 힘들어했을 텐데 후회가 된다.”



한상숙(42·경기도 학동초등학교 2학년 최한별군 어머니)



1시간 동안 집중해서 앉아 있는 연습이 필요하다




“유치원과 달리 학교에선 1시간 정도 진행되는 수업시간 동안 얌전히 앉아 있어야 한다. 산만한 아이들은 선생님께 주의를 자주 듣게 되고, 이게 반복되면 아이 스스로 주눅이 들어 학교 가기를 꺼리게 된다. 한별이는 입학하기 전 엄마와 함께 학습지를 하거나 책을 읽으면서 1시간 정도 책상 앞에 앉아 있는 연습을 했다.”



‘방과후 특강’을 적극 이용해라



“초등학교에서 ‘방과후 특강’이라는 걸 한다. 정규 수업 외에 1시간 정도 학교에 남아 바둑·미술·로봇 조립·마술 등을 배우는 시간이다. 3개월 특강료가 6만원 정도라 비용도 싸다. 무엇보다 또래의 다른 반 친구들을 많이 사귈 수 있는 기회다. 학교에 처음 간 아이들에겐 ‘학교=즐거운 곳’이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게 중요하다. 그러려면 학교에서 친구들을 많이 사귀도록 하는 게 좋다.”



이희경(42·서울 여의도초등학교 2학년 채지영양 어머니)



집에서 배변을 보고 등교하는 습관을 들여라




“유치원 때는 언제라도 화장실에 가고 싶으면 갈 수 있지만 초등학교에선 수업과 쉬는 시간이 엄격히 분리돼 있다. 스타일에 따라 쉬는 시간까지 배변을 ‘참으라’고 엄격히 교육하는 선생님도 있다.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정말 급한데 수업시간에 선생님께 화장실에 가겠다고 말하는 걸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다. 쉬는 시간은 10분 정도다. 엄마나 유치원 선생님의 도움에 익숙했던 아이들이 혼자 볼일을 보기에는 짧다. 이 때문에 아침에 일어나서 식사를 하고 화장실에 들러 배변 보는 습관을 길러두는 게 좋다.”



학교 홈페이지 알림장 코너 확인하자



“학교에선 아이들에게 ‘알림장’이라는 걸 쓰게 한다. 다음 날 수업에 필요한 준비물을 선생님이 칠판에 적어주거나 불러주면 아이들이 받아쓴 다음, 엄마에게 보여주는 노트다. 요즘 아이들은 입학 전에 받아쓰기 정도는 배운다. 하지만, 빨리 적는 게 어려운 아이들도 있다. 엄마가 알림장 노트를 꼼꼼히 살피지 않으면 이런 아이의 어려움을 알아챌 수 없다. 다음 날 준비물을 제대로 못 챙겨 가면 아이는 수업시간에 당황한다. 학교 홈페이지에 알림장 코너가 있다.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알림장 내용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혹여 아이가 빠뜨린 것은 뭔지 준비물을 살피고, 아이가 빠뜨린 글자가 받침이 어려워서인지 다른 원인이 있는지 파악해서 고쳐 줘야 한다.”



장기숙(43·경기도 석현초등학교 2학년 최서연양 어머니)



특기를 하나씩 갖게 한다




“초등학교 1학년 때는 공부보다는 친구들과 사이 좋게 지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좋다. 어린아이들 사이에서도 인기 있고 사랑받는 아이가 있다. 대체로 노래·악기·운동 등에서 특기나 장기를 가진 아이들이다. 친구들이 자기를 좋아하고 부러워한다는 사실을 알면 아이들은 학교 가기를 즐거워한다.”



친구들과의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준다



“다른 학부모들과 가깝게 지내는 게 중요하다. 아이들은 친한 친구를 사귀면 학교 가는 걸 좋아한다. 서연이 반 친구 엄마들과 모임을 만들었다. 주말이면 돌아가면서 한 아이의 집에 모여 엄마와 함께 요리·공작·별자리 공부 등을 하는 모임이다. 가끔은 하룻밤을 함께 지내게도 한다. 아이들은 자기들만의 ‘비밀(추억)’이 생겼다고 좋아한다.”



이런 것도 알아두면 좋아요



남자 아이라면











요즘엔 가나다순으로 출석번호를 정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입학식 당일에 키 순서대로 번호를 정하거나 자리를 배치하는 경우도 있다. 남자 아이들은 자기가 반에서 가장 작은 아이라는 생각이 들면 자신감을 잃기 쉽다. 내 아이가 키가 좀 작다면 입학식 전에 파마를 하는 것도 방법이다. 입학식 날 신는 구두나 운동화를 굽이 조금 있는 것으로 선택하는 것도 좋다.



여자 아이라면











여자 아이들은 원피스나 치마를 좋아한다. 아이들이 원하는 대로 옷을 입혀주되, 입고 벗기에 편리한 것을 골라야 한다. 특히 허리를 조이는 부분은 벨트보다는 고무줄로 된 것이 좋다. 또 스타킹을 신는 겨울이 지나면 속바지를 입혀주는 게 좋다. 남자 아이들이 치마를 들치는 장난을 했을 때 팬티가 그대로 드러나면 여자 아이들은 매우 수치심을 느끼기 때문이다.



교육청 홈페이지를 이용하세요



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www.sen.go.kr)에 접속해서 검색창에 ‘신입생 학부모 안내자료’를 치면 초등학교 1학년의 교과과정과 생활 습관 등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다. 자료는 pdf 파일로 돼 있으므로 미리 해당 프로그램을 받아둬야 한다. 다음은 안내문 첫 페이지에 나와 있는 내용이다.





가정에서 미리 이렇게 준비하세요



● 학교는 재미있고 즐거운 곳으로 인식하도록 합니다.



● 어린이에게 무리한 심적 부담을 주지 않도록 합니다.



● 건강관리에 힘써야 합니다.



● 안전교육에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합니다.



● 바른 말 쓰기와 예절에 관심을 갖도록 합니다.



● 집안일 돕기를 통하여 공동생활의 기초 훈련을 해야 합니다.



● 소지품에 이름을 쓰도록 하여 스스로 관리하는 습관을 길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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