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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PC 디지털신문 머독의 실험 성공할까… 머독의 실험 성공할까





매일 100페이지 온라인 기사 제공
1년에 40달러 유료 서비스 시작





‘종이신문의 대안인가, 또 하나의 미디어 파일럿 실험에 그칠 것인가’.



 ‘미디어 황제’로 불리는 뉴스코퍼레이션의 루퍼트 머독(사진) 회장이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아이패드 전용 디지털 신문인 ‘더 데일리(The Daily)’ 창간 행사를 했다. 이 신문은 텍스트 기사·사진을 포함, 오디오·동영상·소셜네트워크 등 멀티미디어 기능이 결합된 ‘하이퍼 미디어’ 서비스 형태라고 볼 수 있다. 기존의 신문 저널리즘에다 엔터테인먼트와 태블릿PC의 신기술이 만난 것이다. 더 데일리는 인터넷이나 다른 태블릿PC인 삼성의 갤럭시탭에는 제공되지 않고 애플의 아이패드에서만 구독할 수 있다.



 루퍼트 머독은 애플의 스티브 잡스와 손잡고 더 데일리 창간을 위해 3000만 달러(336억원)를 투자했다. 120명 이상의 기자가 매일 100쪽 분량을 제공하는 더 데일리는 유료(하루 15센트, 일주일 99센트, 1년 할인가 40달러)로 서비스된다. 세계 신문계가 성공 여부에 관심을 갖는 대목이다. 줄어드는 종이신문 매출액을 보충할 수 있는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 데일리에 대한 평가는 엇갈리고 있다. 루퍼드 머독은 “뉴스비즈니스가 생존력 있게 만들려면 이용자들이 콘텐트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며 “더 데일리가 새로운 뉴스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구글 등 인터넷 포털이 신문사 뉴스를 도둑질하는 ‘환자’라고 맹비난할 정도로 온라인 뉴스 유료화를 위해 선두에 서 왔다.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WSJ)과 영국 더 타임스를 유료화해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독일의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네차이퉁(FAZ) 등 일부 고급신문들과 전문가들은 “고급지인 WSJ가 아니라 대중지인 뉴욕 포스트(New York Post)를 닮은 매거진 느낌에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결합한 형태”라고 평가한다. 따라서 시장 파괴력이 그다지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이다. WSJ나 파이낸셜 타임스(FT)가 아이패드에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과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일주일 제작비가 50만 달러(6억원)이기 때문에 수익을 위해선 많은 가입자가 필요하다.



 건국대 신문방송학과 황용석 교수는 “디지털 뉴스 유료화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찾을 수 있다”면서도 “아직 파일럿 프로젝트 형태의 실험 단계지만, 만약 비즈니스마켓을 창출한다면 미디어 업계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수 있다”고 평가했다. 더 데일리를 구독하려면 아이패드 앱스토어에서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야 한다. 한국의 아이패드 사용자는 미국의 아이튠스 계정을 갖고 있어야 가능하다.



김택환 미디어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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