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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표 모자라...아쉽게 좌절된 '청변'의 반란

30대 변호사의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직 도전이 아깝게 좌절됐다.
31일 임기가 끝나는 서울변호사회장 김현 회장의 후임으로 오욱환(51·사시 24회)변호사가 선출됐다. 선거는 31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치러졌다. 이날 투표에서 오 변호사는 전체 유효표 5천100표 중 1천78표를 얻었다.

개업 2년 차에 불과한 나승철 변호사(34·사시 45회)는 업계의 근로기준법 위반실태 감시 등 청년 변호사의 근무여건 개선을 공약으로 내걸고 선전했으나 오 변호사에 26표 뒤진 2위에 머무르며 아깝게 고배를 마셨다.

한편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에는 대형 법무법인(로펌) 대표 출신인 신영무(67ㆍ사법시험 9회) 변호사가 사실상 당선됐다. 전국 지방 대의원선거라는 절차를 거쳐 당선이 확정되면 신 변호사는 앞으로 2년간 대한변호사협회를 이끌게 된다. 신 변호사는 전체 유효표 5천35표 가운데 2천601표를 얻어 2천434표를 얻은 하창우(57ㆍ25회) 변호사를 눌렀다.

변협은 다음달 28일 서울과 부산, 대구, 인천 등 전국 14개 지방변호사회가 추천한 후보를 대상으로 대의원 간접선거를 치러 회장을 최종 선출하는 절차를 남겨놓고 있다. 하지만 회원 수가 가장 많은 서울지방변호사회에서 추천한 후보의 당선이 사실상 유력하다.

법무법인 세종 대표변호사 출신인 신 변호사는 변협이 주관하는 변호사 자격시험 시행 등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제도의 전면 재검토, 청년변호사 창업 지원센터 설치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온라인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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