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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m '수직낙하' 英 등산객 무사

영국 스코틀랜드의 한 산 정상에서 한 등산객이 거의 수직으로 300m 아래로 떨어졌으나 별다른 상처도 없이 기적적으로 목숨을 구했다고 구조대원들이 30일 전했다.

등산객 아담 포터(35)는 29일 서부 하이랜즈 지방에 있는 스구르 최인츠 모르 산(해발 1094m)의 정상부에서 균형을 잃고 미끄러져 돌덩이가 울퉁불퉁한 거의 수직 사면으로 떨어졌다.

조난신고를 받고 헬기를 타고 출동한 구조대는 사건발생 35분만에 포터를 발견하고 접근했다. 그런데 그는 가벼운 찰과상을 제외하고는 사지가 멀쩡했다. 오히려 꼿꼿하게 선 자세로 지도를 꺼내 위치를 확인하고 있어 조난자라고 믿을 수 없는 지경이었다는 것.

구조대는 그러나 포터를 데리고 산 정상부로 되돌아오면서 곳곳에서 포터의 장비와 미끄러진 흔적을 발견하고 그가 사실상 수직으로 '날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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