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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남북 군사 실무회담 앞당기자”

북한 군 당국이 국방부로 대남 전통문을 보내 당초 우리 측이 다음 달 11일로 제의한 남북 고위급 군사회담 실무회담을 앞당겨 개최하자는 입장을 통보해왔다고 정부 관계자가 30일 밝혔다.

북한의 김영춘 인민무력부장은 지난 20일 남북 고위급 군사회담을 제안했으며, 우리 측은 11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이를 위한 실무회담을 개최하자는 내용의 대북 통지문을 보낸 바 있다. 북한이 이 실무회담을 앞당겨 열자고 제의한 것은 새해부터 계속되고 있는 대화 공세의 일환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북한의 식량난 등 경제난이 가중되고 있는 방증으로도 풀이된다.

정부는 기존 정부안대로 하겠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31일께 이와 같은 입장을 정리해 전통문을 보낼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회담의 성격에 대해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도발에 대해 책임 있는 조치 및 추가 도발 방지에 대한 확약을 의제로 하는 남북 고위급 군사회담을 준비하기 위한 실무회담”이라는 입장이다.

김수정·정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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