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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증현 장관 “5% 성장 가능 … 난 거짓말 안 해”





“불확실성이 크지만 올해 5% 내외 성장은 가능하다고 본다. 나는 거짓말을 못 하는 사람이니 믿어도 좋다.”

 윤증현(사진) 기획재정부 장관이 30일 한 월간지와의 인터뷰에서 물가안정을 강조하면서 ‘5% 성장’의 끈도 놓지 않았다. 지난 연말 이후 국제원자재값 상승에다 이상한파·구제역까지 겹치면서 생활물가가 폭등하자 정부는 13일 서민물가 대책을 내놓으면서 “상반기 중 경제정책의 우선순위를 물가안정에 두겠다”고 선언했다. 성장보다 물가가 더 급하다고 본 것이다. 당시 정부는 물가안정을 위해 유관기관 간 긴밀하게 협조해 적절한 거시정책 조합(Policy Mix)을 쓰겠다고 발표했다. 금리나 환율정책도 물가안정에 도움이 되도록 펼치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졌다.

 금리가 올라가면 가계 빚 부담이 늘어나 소비에 안 좋은 영향을 준다. 원화가치가 오르면 당장 수출에 부담이 된다. 금리를 올려 돈줄을 죄고, 원화가치 상승을 용인하는 듯한 행보를 보이면서도 정부는 왜 5% 성장 카드를 여전히 틀어쥐고 있을까. 우선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좋아지고 있다. 윤 장관은 27일 서울 파이낸셜포럼 연설에서 미국 경제와 관련, “ 최근 통과된 감세 연장안 등으로 인해 점차 회복여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국제통화기금(IMF)과 투자은행들이 미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앞다퉈 올려 잡고 있다. 중국·인도 등 신흥국도 내수 확대를 통해 높은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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