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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 디자인] 휘어진 코, 안쪽 째서 수술하면 흉터 없이 깨끗





코는 남자의 상징이라고 한다. 그런데 요즘 스포츠나 레저 활동이 많다 보니 이 ‘남성의 상징’이 수난이다.

 코는 얇은 뼈로 구성돼 손상받기 쉽다. 따라서 코를 다쳤을 때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 코를 세게 부딪쳤을 때는 먼저 X선 사진을 찍어 뼈에 이상이 생기지 않았는지 검사해야 한다. 미세한 골절은 자연 치유된다 . 그러나 심하게 주저앉거나 한쪽으로 치우치고 금이 갔다면 2주 이내에 바로잡는 수술을 받아야 한다. 코뼈와 비중격(콧속에 있는 칸막이 뼈) 골절이 생겼는데 치료 시기를 놓치면 수술 후에도 약간 휘어져 보일 수 있다.

 비중격이 휘면 공기 통로 구조가 바뀌어 코안이 건조해지고 딱지가 많이 생긴다. 따라서 감기 등 호흡기 질환에 취약하게 만든다.

 휜 코를 교정할 때는 코뼈를 노출시켜 코의 양쪽과 가운데 부분을 절골해 원래의 위치로 복원시켜 준다. 또 코안의 비중격도 노출시켜 휜 부분을 완전히 제거한다. 휜 정도가 경미하면 흠집을 내 바르게 펴주기도 한다. 수술 후 상태에 따라 약간 휜 모습이 남을 수 있으나 이 경우에도 아주 얇은 보형물을 그 위에 올려줘 감출 수 있다.

 이런 휜 코 교정은 콧기둥 아래 피부를 절개해 코뼈를 노출시킴으로써 시야 확보가 가능한 개방형으로 수술한다. 수술 정확도는 높지만 흉터가 남고, 이로 인해 콧기둥 모양이 어색해 보인다. 특히 흉터가 남지 않는 비개방 코성형술도 있다. 비개방 코성형은 코 안쪽을 절개해 작은 공간을 통해 모든 과정이 이뤄진다. 수술 의사 입장에서는 까다롭고 어려운 수술에 속한다. 하지만 겉으로 보이는 흉이 없고, 회복이 빠르므로 환자 입장에서 선호하는 시술이다. 그러나 코가 휜 정도에 따라 개방형으로 수술하는 것이 더 좋은 결과를 볼 수 있으므로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최선의 방법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김수신 성형외과 전문의·의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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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