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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기안전공사, 고용 유연성 확보해 실업 해소 한몫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전기를 안전하게 쓸 수 있도록 책임지는 ‘종합병원’ 역할을 한다. 공사 직원이 현장에서 전기시설물을 점검하고 있다. [한국전기안전공사 제공]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전기의 안전한 사용을 책임지는 ‘종합병원’ 같은 곳이다. 전기가 들어오지 않으면 국민은 한전에 연락한다. 하지만 실제로 현장에 출동하는 사람은 전기안전공사 직원들이다. 한전은 전기를 국민에게 판매하는 회사이고 전기시설물의 안전관리는 전기안전공사가 담당한다. 가정·빌딩·아파트·공장·발전소까지 전기 고장과 안전 문제는 이 회사가 책임진다. 전기시설을 검사하고 점검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공기업인 셈이다.

 전기안전공사는 최근 2년간 130여 명을 신규 채용했다. 50여 명의 인턴도 뽑았다. 공기업 정원은 ‘공공기관 선진화’ 차원에서 정부가 강력하게 통제하고 있다. ‘철밥통’ 이미지로 대표되는 불합리한 노사관계를 개선하기 위해서다. 그런데 어떻게 이 회사는 신입사원을 뽑을 수 있었을까. 정원 감축을 지속적으로 해온 덕분이다. 지난해 명예퇴직과 자연퇴직 등으로 100여 명이 퇴직했다. 원래 매년 정원 감축 목표는 72명이었다. 목표치보다 허리띠를 더 졸라맨 셈이다. 이 회사는 2009년 정원 2876명에서 매년 72명을 줄여 2013년까지 모두 289명을 감축할 계획을 잡고 있다. 대내적으로 고용을 더 유연하게 만들고, 대외적으로는 청년실업 해소에 적극 나서기 위해서다.

 전기안전공사가 원하는 인재는 ▶화합인(함께하는 인재) ▶창조인(창조적 인재) ▶전문인(전문가형 인재)다. 문제 해결에 몰입하고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수 있으며 전문가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해줄 사람을 찾는다. 공사 측은 “오랜 시간 함께 동고동락할 사람이라면 교육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취업 준비생에게 이런 조언을 했다. “사명감과 봉사정신을 갖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사람을 선호하기 때문에 훌륭한 품성은 기본이다. 또 세계 최고의 전기안전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무엇보다 탁월한 외국어 실력이 뒷받침돼야 하고 교양과 상식이 풍부해야 한다. 직설적이거나 개성이 강한 신입사원들이 많다. 하지만 조직에서는 본인의 의사도 중요하지만 동료와의 화합과 팀워크가 더욱 중요하다.”

서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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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